(사계절P) '아이돌이 물에 빠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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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5, 2018 16:51에 작성됨.

사계절P

봄P

여름P

가을P

겨울P

 

(링크와 이어짐)



아이돌이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지 물어보는 상황



1) 얘한테 뭘 기대하냐


유우키 "요즘 이런 질문이 유행하나 봐요."

유우키 "프로듀서 씨는 저랑 요시노 씨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건가요?"


봄P "요시노가...... 신통력으로 널 구하겠지."

유우키 "......"

봄P "어디 빠졌는지 정도는 확인해 줄게."


유우키 "혹시라도 이런 일이 생기면 잘 부탁드립니닷! 요시노 씨!"


요시노 "유우키도 이젠 기대를 져버리셨구려-"



2)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겠지


여름P "너희가 물에 빠진다면?"

아카네 "그겁니다!"

아이코 "왠지 요즘 프로덕션에서 유행하는 질문이더라고요."

여름P "흐음. 나야 뭐, 물어볼 것도 없이......"

유코 "잠깐! 대답하지 말고 기다리세요!"


유코 "여름P의 답이 무엇일지 맞춰보겠습니다. 므므믓!"

유코 "만약 우리가 물에 빠진다면...... 여름P는 당연히 아이코를 구하겠죠!"


여름P "호오......"

아이코 "그럴까요? 프로듀서 씨는 우리 모두를 아껴주시니까......"


아이코 "아. 유코랑 아카네와 달리 저는 헤엄도 서툴고 느리니까......"

아이코 "수심이 깊거나 파도가 거세면 도움이 필요하겠네요."


아카네 "네! 저라면 거대한 파도라도 뚫고 올 수 있습니다!"

유코 "저 역시 사이킥 파워로 헤쳐나올 수 있죠!"

여름P "뭐, 너희라면 가능하겠다."


여름P "하지만 살다 보면 자력으로 빠져나오지 못 하는 경우도 있거든."

여름P "다리에 쥐가 났다던지, 모르는 사이 파도에 휩쓸려 멀리까지 와버렸다던지."

여름P "그런 상황에서 구할 사람을 한 명만 고르는 건 곤란하겠지."


아이코 "프로듀서 씨에게도 고민이군요."

여름P "아니. 이런 걸로 고민하지는 않아. 이미 답이 나왔으니까."

아카네 "그렇다면! 여름P는 우리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죠?!"


여름P "먼저 구하고 자시고가 뭐 있어. 셋 다 구하면 되지."

여름P "그런 상황에서는 고민이 길어지면 안 돼."


아이코 "어...... 하지만 한 번에 셋을 구하는 건......"

유코 "불가능...... 아니, 여름P에겐 가능하려나요."

아이코 "애초에 질문 자체가 무의미했군요!"



3) 심각한데


가을P "린, 카렌, 나오, 슈코, 카나데, 사나에 씨......"

가을P "타쿠미, 미나미, 노노, 하지메, 히나, 사치코, 유키......"

가을P "미즈키 씨, 노리코, 미치루, 프레데리카, 유진이......"

가을P "심각한데. 나 구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


안즈 "몇 명은 자력으로도 탈출할 수 있겠지만."

가을P "문제는 그게 아니잖아. 이거 사실상 애정도 테스트나 다름 없다고."


가을P "이렇게나 사람이 많은데 잘못 골랐다가 사무실 분위기 나빠지면 어떡해!"

안즈 "그러게 작작 좀 프로듀스하지 그랬어. 자업자득이야."

가을P "구조대원을 불러도 이 숫자는 금방 다 못 구해!"

안즈 "애초에 그 인원이면 바다든 수영장이든 가기 어렵겠지만."


안즈 "그래도 너무 걱정 마. 안즈는 바다에 안 들어갈 거니까."

안즈 "숙소에서 뒹굴거리고 있을 테니 안즈를 구할 걱정은 안 해도 돼."


가을P "안즈 너......"

가을P "그런 식으로 바다에서 일 안 할 생각이면 그만둬라."


안즈 "쳇."



4) 진정으로 무의미한 질문


그러나 그들이 바다에 가는 일은 없었다.

더위에 약하고 사람 많은 걸 싫어하는 겨울P는

아이돌들을 데리고 바다는커녕 수영장에도 가지 않았다.











총기가 떨어졌는지 네 개 썼는데도 힘이 드네요.

사문양P는 내일 쓰겠습니다.


참고로 겨울P는 만약에라도 아이돌들이 물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막는 타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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