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게시판에 있었을때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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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7, 2018 15:05에 작성됨.

음 벌써 거의 1년? 1년 반 됬네요 여기 온 뒤로.

제가 여기 오면서 처음으로 올리는 글인 Prince and Princess를 연재하게 되었죠. 누군가가 읽어주자 빨리 올리고 싶다는 욕심으로 인해  하루에 한번씩 올리는 초 스피드로 올리고요.

그때만 해도 적어도 300의 조회수를 자랑했고 비록 못쓰고 너무 내가 원하는 내용으로만 쓰여진 글이었찌만 꼬박 덧글을 달아주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을 위해 반드시 2부는 완결한다 라는 식으로 썼고 마지막 편인 3부를 구상했지만..

아이 커뮤가 개편 된뒤로 변화가 오게 되면서 장편은 힘들거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덧글이 안달린다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조회수가 확 10자리로 줄어드는 마법을 보게 되네요.

새로운 마음으로 Prince and Princess 3부는 잠시 접어두고 니노미야 아스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니노미야 자매를 연재해보았지만, 결국 장기 연재의 한계인지 조회수도 편이 올라갈수록 줄어들게 되는것을 보게 되네요. 덧글은 포기 한다 쳐도 개편전보다 줄어든 조회수는 정말 눈에 띌수밖에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처음 썼던 소설은 너무 제 욕망으로 가득찼습니다. 너무 내가 좋아하는것만 쓰고, 독자분들의 생각을 전혀 안하고 오로지 내 멋대로만 하고...

그것을 진작에 깨달아야했는데 라는 후회가 가득차네요.

한편으로는 다른글을 연재해볼까 하지만...지금은 머리를 비우는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하네요. 괜히 또 상처받기 싫고요.

뭐...제가 못써서 이런 일이 벌어진거겠죠. 사람들의 인식은 "글 못쓰는 작가" 로 인식 된다면...이것은 저의 업보죠.

그렇게 되면 그동안 꾸준히 봐와주신분들에게 미안해지네요...사과하고 싶고요...

독자분들에게 죄송합니다. 꾸준히 봐오셨는데 그에 대한 은혜를 제대로 갚지 못하고 제 멋대로 행동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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