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고 길게 창작판에 눌러앉아 있으면서 느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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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7, 2018 00:27에 작성됨.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창작판에 꽤 오랫동안 눌러앉아 있었습니다.

재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여러 사람들께서 꾸준히 읽어주시는 시리즈물을 하나 쓰고 있지요. 16년도 4월에 시작했으니까, 이제 곧 2년이 되어가는군요.

장편이라 반응도 미적지근하고 그다지 인기도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어찌어찌 붙잡고 있습니다. 댓글은 이미 내려놨고, 이제는 조회수 올라가는 것만 봐도 행복하네요.


아무튼, 제가 느낀 점이 무엇인가 하면, 아이커뮤의 개편을 기점으로 창작판의 조회수가 급감했다는 겁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저는 들쭉날쭉한 주기로 거의 2년 가까이 창작판에 눌러 앉아 있었습니다. 이제는 시리즈 제목이나 닉네임으로 검색하면 흥망성쇠가 대강 보이는 지경이 됐어요. 그래서 가끔(사실은 자주) 검색해보곤 합니다. 요즘은 어떤가....싶어서요.

그래서 어떤가 하면, 개편 이후에 썼던 글들의 조회수가 좀처럼 안 올라오더군요. 개편 이전에는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올라오지는 않더라도 두세 달 이후에 찾아보면 그래도 꽤 누적되어 있었는데, 개편 이후에 썼던 글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거든요.


두 번째 개편으로 사이트의 대대적인 성형이 완료되면서 더 이상 이전처럼 방문자 수를 직관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개편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한산하기는 마찬가지고, 창작판 역시 그 여파를 비켜갈 수는 없는 게 현실이겠죠.

그래도 많이 읽히는 작품들은 여전히 많이 읽힙니다만, 그거는 작가 개인의 역량이나 읽는 분들의 취향일테니까요.



덧. 다 쓰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그거는 그냥 단순히 니가 못써서 안 읽는 거야"라고 하셔도 할 말이 없네요....텀이 길어지면서 이상하게 예전처럼 매끄럽게 문장이 안 나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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