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다이아P) '생일'
댓글: 8 / 조회: 587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2-26, 2018 00:03에 작성됨.
(링크와 이어짐)
1) 늦었지만
미유 "프로듀서 씨?"
미유 "이 시간에 왜 저희 집에......"
다이아P "하아...... 하아......"
미유 "뛰어오셨어요? 땀이 많이 나셨어요."
다이아P "왜......"
미유 "네?"
다이아P "왜 얘기...... 안 하셨어요?"
미유 "무슨 얘기요?"
다이아P "생일인 거요!"
미유 "아...... 아셨나요?"
다이아P "야근 중에 협력업체에서 연락이 왔어요."
다이아P "미후네 씨 프로필을 좀 보내달라고. 그래서 확인했는데......"
다이아P "오늘이 생일이었잖아요.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왔는데."
다이아P "이미 지나버렸잖아요! 왜 얘기 안 하셨어요? 미안하게......"
미유 "언젠가부터 그런 거 신경 안 썼어요."
다이아P "네?"
미유 "그냥 생일일 뿐이잖아요."
미유 "누구에게 축하 받을 일도 없고, 그저 바쁘기만 하고."
미유 "특별한 일도 없이, 그냥 나이를 먹었다는 걸 확인하는 날이라서."
미유 "저도 신경 쓰지 않고 있었어요. 또 프로듀서 씨는 야근을 할 만큼 바쁘시니까."
미유 "어리광 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그럴 나이도 아니고. 그러니까 프로듀서 씨."
미유 "그런 걸로 미안해 하실 필요 없어요.
다이아P "없긴 왜 없어요!"
미유 "네?"
다이아P "제가 있는데!"
다이아P "우리가 만나고 첫 생일이잖아요! 꼭 축하해주고 싶단 말이에요!"
다이아P "지금 저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미후네 씨니까! 그러니까!"
다이아P "앞으로 매년, 매번! 한 해도 빠짐없이 제가 축하해 드릴게요!"
다이아P "미후네 씨가 태어난 소중한 날을......!"
미유 "......"
미유 "부탁드려도 될까요?"
다이아P "!"
다이아P "물론이죠! 늦었지만 케이크도 사왔는 걸요!"
다이아P "아, 아아! 달려오느라 찌그러졌어! 가게 문 닫아서 더 못 사오는데!"
미유 "후후."
다이아P "미후네 씨?"
미유 "프로듀서 씨, 지금 정말 어린아이 같으세요."
미유 "몰랐는데, 예쁘기만 하신게 아니라 굉장히 귀여우셨네요."
다이아P "그, 그야...... 저 미후네 씨보다 4살이난 어린 걸요."
미유 "네. 잊고 있었어요. 평소에 정말 멋지셔서......"
미유 "죄송하지만 프로듀서 씨. 이미 지난 제 생일을 축하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다이아P "물론이죠!"
미유 "그럼 들어가요."
미유 "저도 꼭 프로듀서 씨에게 축하 받고 싶어요."
일단 미유 씨에겐 죄송합니다.
오늘, 아니 어제가 미유 씨 생일인 걸 모르고 이렇게 늦은 축하를......
그래서 늦은 김에 늦은 것도 소재로 써봤습니다.
그런데 써놓고 보니 흠......
내가 지금 뭘 쓴 거지......
쓸 때마다 느끼는 건데 미유 씨랑 다이아P는 진지한 걸 넘어서 뭐랄까.
둘 중 하나가 남자였음 이미 사귀었을 것 같은......
사랑이 무겁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네요.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다이아P "네? 에이 농담도."
미유 "......한 4, 5년 정도 주위의 그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않고, 제 생일을 기억하는 게 자신뿐이라면 그렇게 돼요. 실제로 오늘이 제 생일이라는 걸 문자받고 알았어요."
다이아P "그, 그래도 잘 됐네요! 미유씨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사람이 있으니까요!"
미유 "......보통 서비스업체에 가입할 때 입력한 주민번호에서 제 생일을 읽고 그 때에 맞춰서 보낸 문자였어요."
다이아P "......"
@실화 기반입니다.
미유씨는 루미씨, 토코씨와 함께 p에 대한 사랑이 무거운 삼중사로 불렸으니까요... 거기다 서브 담당도 없는 다이아p가 담당이니,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죠! 훈훈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