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스페이드P, 다이아P) '금연'과 '옷'
댓글: 6 / 조회: 553 / 추천: 0
관련링크
관련 링크가 없습니다.
본문 - 02-19, 2018 19:45에 작성됨.
(링크와 이어짐)
1) 함부로 보상을 달면 안 되는 이유
스페이드P "아 이런 X 같은 ㅅㅂ 담배 ㅈㄴㄴ 피우고 싶네 작업을 하는데 대가리가 안 돌아가잖아 ㅆㄴ의 니코틴 술도 못 처마시고 담배고 못 피고 무슨 삶의 낙이 없어 이 따위 지옥에서 내가 계속 살아가야 되나 싶고 XXX 망할 지나가다 누구 하나 걸리기만 해봐 내가 비디오 가게에서 다크나이트 빌려 보고 갈 거야 히스 레저 오빠의 조커가 왜 아직까지 회자되는지 똑똑히 보여줄 거라고 확XXXXX같으니양들의침묵도보고WWE도보고더챔프이즈히얼존씨나락까먹는모습을전두엽에각인시켜줄......"
아스카 "그 비루한 언행 좀 그만둬주지 않겠어? 14세 청소년 앞이라고."
아스카 "마치 널 처음 봤을 때를 연상 시키는군."
스페이드P "네가 금연의 고통을 알아? 약간은 알겠지. 하지만 그건 새발의 피야."
스페이드P "1년 동안 밥보다 많이 빨은 걸 갑자기 끊어서 나 제정신이 아니라고."
스페이드P "심지어 거기에 금주의 고통이 더해져 있어."
아스카 "그 얘기를 하도 듣다 보니 슬슬 질리는군."
스페이드P "하아. 금연 사탕이라도 먹어야지. ㅈ 같은 청량감으로 입속을 게워볼......" 달그락달그락
스페이드P "아놔 다 떨어졌어......"
아스카 "열통이나 받아온지 일주일 밖에 안 됐잖아."
스페이드P "열통이건 스무통이건 이딴 걸로는 내 욕구를 못 채운다고!!"
스페이드P "ㅆㅍ 중학생 때부터 달고 산 이유식을 어떻게 끊어!"
스페이드P "아오 진짜! 일도 더럽게 많아! 사무실 엎어 버릴까 보다!!"
아스카 "조용히 좀 해. 다들 쳐다보잖아."
스페이드P "뭘 봐, 썅. 니코틴&알코올 중독자 처음 보..... 으븡읍!"
아스카 "그만 좀 하라니까! 평소보다 훨씬 심하네! 어떻게 해야 진정할 건데?"
스페이드P "읍...... 하! 둘 중 하나지."
스페이드P "이 쩔어버린 뇌를 새걸로 갈아버리던가."
스페이드P "효과적으로 금연할 수 있는 참신한 방법을 찾던가. 근데 그게 되겠어?"
아스카 "금연 클리닉에서 소개해준 방법으로는 안 되는 건가?"
스페이드P "그걸로 다 되면 세상에 담배 피는 사람 하나도 없을 거다."
아스카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랑 같이 체력 단련을 하는 중이고."
아스카 "니코틴 패치, 금연 사탕, 물 많이 마시는 걸로는 효과가 미미하고."
아스카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라던데. 결정적인 계기 같은 게 없으려나."
아스카 "아니면 금연을 성공했을 때 상이라도...... 지금 뭐가 제일 같고 싶지?"
스페이드P "담배."
아스카 "말고."
스페이드P "술."
아스카 "장난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스페이드P "너."
아스카 "장난치지 말라고."
스페이드P "진심인데. 그럼 네 입술로 하자. 좋아, 절충안☆키랏"
아스카 "누구 맘대로. 그런 재떨이 같은 입이랑......"
스페이드P "재떨이 비우고 깨끗해지면 어쩔 건데?"
아스카 "흥. 할 수 있으면 그 땐 마음대로 하게 해주지."
.
.
.
아스카 "...... 라고 분명 말하긴 했지."
아스카 "근데 그 녀석, 진심이야."
란코 "......"
아스카 "그 날 이후 한 번도 난동도 안 피우고 일에만 집중하고 있어."
아스카 "원래부터 일은 잘 하긴 했지만 전에 없을 정도로 무서운 기세야."
아스카 "요즘 그 녀석 무슨 노래 부르고 다니는지 알지? Love is an open door."
란코 "아스카......"
아스카 "란코, 제발 도와줘. 양산으로 한 100백대 쯤 때리면 분명......"
란코 "화이팅!"
아스카 "모르는 척 말고 제발!"
2) 서러운 신입의 노래
다이아P "예전 회사에선, 옷에는 그 사람의 품격이 담겨 있다고 배웠어요."
다이아P "자유롭게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것도 좋지만, 때와 장소를 가릴 필요도 있잖아요."
다이아P "그래서 옷을 만들 땐 항상 입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일에 임했죠."
다이아P "아이돌의 의상도 마찬가지예요."
미유 "그럼 이 옷은 프로듀서 씨가 저를 생각하며 만들어주신 옷이네요."
다이아P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기획만 했을 뿐이지만......"
다이아P "조금이라도 더 미후네 씨를 빛내줄 디자인을 생각했고,"
다이아P "조금이라도 더 미후네 씨가 마음에 들어하기를 바라면서 작업했어요."
다이아P "어떤가요? 불편하거나 몸에 안 맞지는 않으세요?"
미유 "전혀요. 정말로 멋지고, 아름다운 옷이에요."
미유 "저에게는 과분하지 않은가 싶을 만큼...... 그래도 프로듀서 씨가 만드셨으니까."
미유 "이 의상에 어울리는 아이돌이 되고 싶어요. 지금보다 더 멋진 아이돌이."
다이아P "그렇게 생각해주신다면...... 정말로 기뻐요. 후후."
미유 "...... 프로듀서 씨.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다이아P "뭔가요?"
미유 "그, 그게, 저번에 그 호랑이 의상도...... 저를 생각하면서 만드신 건가요?"
다이아P "......"
다이아P "죄송해요, 미후네 씨. 제가 아직 신입이라 그렇게 발언권이 강한 게 아니라서, 미후네 씨가 부담스러워 하실 거 알고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해버렸......"
미유 "아아아! 아니예요! 그냥 물어본 거니까 자책하실 필요 없어요!"
이렇게 보면 겨울P는 참 편하게 일했어요.
낙하산으로 입사한 주제에 가을P 눈에 들어가지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서 지냈잖아요.
뭐, 가을P 눈에 들 만큼 열심히 일하고 센스도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스페이드P 진짜 아스카 좋아하는군요 ㅋㅋ 아스카 화이팅!
미오 "아하하......"
스페이드P "Love is an open door~♪ Love is an open door~♪"(아스카에게 접근 중)
아스카 "Let it go~! Let it go~!"(스페이드P 막는 중)
란코 "Do you wanna build a snowman~?"(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겨울P "프로듀서라는 놈이 뭐하는 거야 저건..."
미오 "그야말로 혼돈(스페이드P), 파괴(아스카), 망각(란코)이네."
그 후 미쳐날뛰는 스페이드P를 어떻게든 제압, 겨울P의 중재 아래 재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이 사건은 '스페이드 팀의 겨울왕국'사건이라 일컬어지면서 전설이 되었다나...
@뭐 애초에 스페이드P라면 말은 저렇게 해놓고 다른 걸 시킬거 같단 말이죠. 입술에 캡사이신을 바른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