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스페이드P, 하트P) '낙지'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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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2, 2018 21:12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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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드 걸
스페이드P "겨울 바다 촬영 좋네. 싱싱한 해산물도 먹을 수 있고."
스페이드P "여기에 소주만 한 잔 할 수 있으면 최고겠지만...... 끊었으니까. 쳇."
스페이드P "아아~ 회를 먹으면서 술을 못 먹다니. 이 무슨 모순인가."
스페이드P "이렇게 된 거 배라도 양껏 채워야지. 오? 낙지잖아."
스페이드P "꿈틀거리는 게 딱 봐도 싱싱하네. 이런 녀석은......"
스페이드P "막대에 촤악 감아서 초장 푹 찍고, 한 입에 쑥!"
우적우적 우적우적
꿀꺽-
스페이드P "캬아. 역시 이렇게 먹어줘야...... 음?"
아스카&란코 "......"
스페이드P "왜. 뭐."
란코 "아, 악마를 산채로 잡아먹다니......
아스카 "그렇게 먹어도 되는 거야? 목 안 막혀?"
스페이드P "괜찮아. 최민식도 이렇게 먹었어. 그리고 다음부턴 썰어먹음 되지."
아스카 "아니. 자른다 해도 낙지는 외형이 좀......"
스페이드P "겁들도 많아 가지고. 한 번 먹어 봐. 생각이 달라져. 자!"
꿈틀꿈틀!
아스카 "들이대지 마! 징그러워!"
란코 "구마의 주문을 외우겠다!"
2) 작가가 명절에 성당 가면 신부님이 꼭 들려주시는 말씀
클라리스 "부자는 곳간에 재물을 쌓아두고 말했습니다."
클라리스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클라리스 "그러자 하느님께서 부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클라리스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클라리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이 이야기를 말하신 것은...... 어?"
신 "흐으......" 꾸벅꾸벅
신 "핫! 스, 스위티!"
클라리스 "지루하셨나요?"
신 "아~ 그게 말이지~ 클라리스 이야기가 지루하다기 보단~" 허둥지둥
신 "신의 가르침이라는 건 하트가 이해하기엔 너무 난해한 것 같아서 말이야......"
신 "미안☆ 졸았어."
클라리스 "괜찮아요. 제가 좀 더 풀어드렸어야 했는데."
신 "우으. 정말 미안해. 하트가 먼저 얘기해 달라 해놓고선."
클라리스 "관심 가져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걸요. 그리고 종교는 강요해서 되는 게 아니니까요."
신 "그렇긴 한데...... 그보다 프로듀서는 얘기도 끝났는데 왜 저리 진지해?"
하트P "......" 고고고
신 "저렇게 심오해 보이는 모습 처음인 걸."
신 "하긴. 안 그래 보여도 평소에 종교 얘기도 자주 했으니까."
신 "클라리스랑 같이 있으면서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거려나?"
클라리스 "아뇨. 주무시는 거예요."
신 "뭐?"
하트P "쿠울......"
신 "...... 진짜잖아."
클라리스 "지루한 말씀을 피하기 위해 자기 나름대로 터득한 스킬이랍니다."
신 "대단한 건지 쓸모없는 건지 원...... 논 스위티☆"
저는 딱히 종교가 없지만 명절 땐 성당에 나갑니다.
차례 미사를 지내야 하거든요. 뭐, 잠깐만 있다가 나오지만.
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낙지... 산 낙지는 확실히 외혐적으로 조금- 느낌도 별로 느끼고 싶지 않아...
종교 얘기에 주무시는 교단 성녀 출신 프로듀서님?!
아스란코에겐 탕탕이로 줘야겠군요.
물론 저렇게 통째로 먹으면 안 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