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댓글 스토리 운영에 관한 자신의 견해.(feat. 저격하시는 분들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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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1, 2018 20:04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창댓에 참여하고, 또 직접 창댓을 연재하고 지내면서 그 외의 게시판엔 글을 일절 올려두지 않다가 가입한지 약 1년이 더 지나고 나서야 제대로 인사드리게 되었네요. 나그네시인입니다.

 한창 미유씨 연애물 창댓을 쓰다가 다시 건프라 배틀물이 끌려서 2회 토너먼트를 시작했는데, 미유씨 창댓도 그렇고 건프라 배틀 창댓도 그렇고, 공통점이 있다면 전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 그리고 배틀로그를 간단히 그려놓고 그 '세부적인' 부분만 주사위 또는 투표 앵커에게 맡겨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야 비록 참여자는 적어도 창댓이 저격 앵커를 맞아서 내용이 산으로 가거나, 또는 작가가 본래 의도했던 스토리와 엔딩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죠. 같은 이유에서 스토리를 주사위에 크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랜덤성이 매우 강하고, 개연성이 매우 떨어지게 되며, 주관적이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을 때 불만을 가질 만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죠. 당장 저도 주사위에 의해 이야기가 들쭉날쭉하게 흘러가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겠지만요. 자유롭게 맡기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그리고 주사위를 통해 이어져나가는 것 나름의 스릴도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다음입니다. 저격글이 될지도 모르고,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창댓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 창댓 저격 하려고 드시는 분들, 그러지 마십시오. 오늘만 해도 멀쩡한 창댓 하나가 저격을 맞아서 폭파되어버렸죠? 님들이 하시는 짓거리가 뭔지 아십니까? 그 창댓을 운영하고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작가'와 그 이야기를 좋아해주는 '독자'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모욕입니다. 모욕이라고요. 

에이 뭐, 그냥 재미삼아 참여하고 재미삼아 보는 건데 내가 저격하면 뭐 어때? 장난치면 뭐 어때?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텐데, 그 이야기 댁만 봅니까? 당신만 보냐고요. 그렇게 이야기에 개입하고 싶으면 차라리 직접 이야기를 쓰세요. 괜히 분탕치지 말고. 뭐 댁이 쓰는 3류 소설을 누가 봐 줄까 모르겠지만요. 그러면서 프로필 비공개로 해놓으면서 익명성 뒤에 숨지 말고!

 조금 어조가 격해졌는데, 창댓을 직접 운영하는 작가로써 한마디 하지 않으면 속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가뜩이나 근육통도 오고, 트위터도 난장판이고... 기대하던 이야기는 파토가 나버리고, 뭐 안좋은 일이 다 겹친다뇨.

여튼 이렇게 첫 글을 쓰면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면서, 지금 연재하고 있는 건프라 배틀 시리즈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미유씨 연애 창댓도 언젠가 꼭 완결낼 것이니, 다시 인양했을 때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나그네시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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