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미오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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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8, 2018 21:18에 작성됨.

우즈키 3차 쓰알 일러 보고 생각난 썰

 

 

1) 친구 버전

 

미오 "오, 시부린!"

린 "아. 미오구나."

 

철컥!

 

린 "...... 뭐야?"

미오 "수갑."

린 "수갑인 건 아는데 이걸 왜 채워?"

미오 "핼러윈 파티 때가 생각나서 말이지."

 

미오 "혼다 미오 경관! 탈옥수 시부린을 체포했습니다!"

미오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으며......"

 

린 "재미 없으니까 그만해."

미오 "에이. 좀 더 반응 해줘."

린 "답답하니까 얼른 풀어줘."

미오 "알았어. 시마무한테 할까. 응?"

린 " 왜 그래?"

미오 "이, 잃어버렸다."

린 "뭐를?"

미오 "열쇠!"

린 "뭐?!"

 

미오 "다, 당황하지 마. 이건 장난감이니까."

미오 "망치 같은 걸로 쉽게 부술 수 있어!"

 

린 "지금 미오가 제일 당황 중이야."

미오 "이케부쿠로 박사한테 가면 연장이 있을 거야."

린 "아키하는 오늘 로케 갔어. 연구실에는 비밀번호 걸려 있고."

미오 "이럴수가! 그럼 시부린이랑 하루 종일 이러고 있어야 된다고?!"

린 "그렇게 말하니까 왠지 기분 나쁘네."

 

미오 "이대로 하루종일 다닐 수는 없어!"

미오 "프로듀서한테 도움을 구해야...... 윽!"

 

린 "또 왜?"

미오 "화장실 가고 싶어 졌어......"

린 "지금 상황에서?"

미오 "어떡하지, 시부린?!"

린 "어떡하긴. 가야지."

미오 "시부린이 보고 있는데 어떻게 볼일을 봐!"

린 "지금이 그런 걸 따질 때야?!"

미오 "손 씻는 것도 불편해!"

린 "네가 묶은 거잖아!"

 

 

2) 연인 버전

 

미오 "이럴수가! 그럼 시부린이랑 하루 종일 이러고 있어야 된다고?!"

 

린 "그렇게 말하니까 왠지 기분 나쁘네."

린 "미오는...... 나랑 이러고 있는 게 싫어?"

 

미오 "그야 손이 묶이면 다니는데 불편하잖아."

미오 "이 상태로는 레슨도 못 한다고."

 

린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미오 "어, 어? 시부린도 아까 풀어달라고......"

린 "미오처럼 격하게 하지는 않았어."

 

린 "그리고 난 미오 옆에 있는 건 싫지 않아."

린 "조금 불편해도 참을 수 있어."

 

미오 '뭐, 뭐지? 시부린이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미오 '수갑보다 이 분위기가 더 답답해! 빠져나가야겠어!'

 

미오 "아, 시부린. 나 지금 화장실이 급해서......"

린 "어색한 연기하지 마."

미오 "윽!"

린 "어차피 지금은 어딜 가도 같이 가야 해."

미오 "그, 그렇지. 묶였으니까.

린 "역시 미오는...... 내가 싫은 거구나."

미오 "그건 아니야!"

 

미오 "한 번도 시부린이 싫다 생각한 적 없어! 오히려 좋아!"

미오 "그렇지 않으면 이런 장난 칠 리가 없잖아!"

 

린 "그럼 증거를 보여줘."

미오 "증거?"

린 "내가 말로만 좋다는 게 아니란 증거."

미오 "...... 어떻게 하면 되는데?"

린 "잠깐, 가만히 있어."

미오 "시부린?"

 

미오 '시부린이 가까이 오고 있어. 원래부터 가까웠지만, 더 가까이.'

미오 '도망치지 못 하게 안 묶인 손도 꽉 잡고서. 그래도......'

미오 '시부린이라면 괜찮으려나......'

 

린 "미오......"

미오 "시부린......"

 

 

벌컥!

 

 

우즈키 "안녕하세요! 린, 미오!"

우즈키 "어라? 뭐하고 있는 건가요?"

 

린&미오 "......" <- 멀찍이 떨어져야 하는데 수갑 때문에 그러지도 못 해서 부끄러움

 

우즈키 "미오? 린?"

 

린 "아, 아무것도 아니야!"

미오 "으응! 절대 아무 것도 아니야!"

 

 

수갑에 묶인 채로는 설득력이 없었다고 한다.

 

 

 

 

 

 

 

 

 

 

이번 건 연인 버전이 좀 더 좋은 듯.

 

공식에서 수갑 플레이를 하는 린미오의 대담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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