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1) 친구 버전

 

미오 "아스아스! 안녕!"

아스카 "아, 미오인가."

미오 "반응이 너무 심심해. 좀 더 반겨달라구!"

아스카 "미오. 이번 기회에 확실히 말해두는데."

미오 "응? 뭐를?"

아스카 "아스아스라고 부르지 말아줘."

미오 "에이. 쪼잔하게시리. 친구니까 이 정도는 괜찮잖아."

아스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에겐 부담되는 별명이야."

미오 "아스아스. 혹시 내가 불편한 거야?"

아스카 "네가 불편하다긴 보단...... 후우."

 

아스카 "사실대로 말하자면, 남들이 불편한 거지."

아스카 "요즘 들어 우리가 닮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 붙임머리만 떼면 똑같다면서."

아스카 "그럴 리가 없잖아. 헤어도 눈매도 성격도 나는 나, 너는 너인데."

아스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장난 삼아 얘기하는 사람들이 싫어."

 

미오 "음. 그건 이해가 되네."

미오 "하지만 그게 내가 아스아스랑 친해지면 안 되는 이유는 아니잖아?"

 

아스카 "그렇긴 하지만...... 이거랑 그건 다른 이야기야."

미오 "알아. 그런데 아스아스. 우린 확실히 다르지만 말이야."

 

미오 "별 것 아닌 공통점만으로도 친해질 수 있으면 좋은 거 아니겠어?"

아스카 "다시 말하지만 미오. 나는 너랑 같이 다니면서 이상하게 비교 당하는 게 싫은 거야."

미오 "비교? 나랑 아스아스가 뭘 비교 당하는데?"

아스카 "그...... 체형이라던가......"

미오 "오호라~?"

 

미오 "이제 보니 아스아스. 미오쨩의 섹시 보디가 신경 쓰였군요~?"

아스카 "아니야! 겨우 그런 것 가지고 열등감 가질 리 없잖아!"

 

아스카 "애초에 나랑 미오는 나이 차이도 있으니까 체형이 다른 건 당연한 일."

아스카 "그리고 나도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미오 "하지만 아스아스는 란란이랑 있을 때도 꽤 신경 쓰는 것 같던데."

아스카 "윽!"

 

미오 "하긴. 미오쨩의 보디가 꽤나 훌륭하긴 하지."

미오 "한 때 뉴제너와 포지패의 섹시 담당으로도 거론되었으며" (그런 적 없음)

미오 "뭇 남성들의 마음을 뒤흔든다고 불리우는 미오쨩!" (이건 좀 위험)

미오 "이번에 수영복 화보까지 예정되어있으니까."

미오 "아직 어린 아스아스가 신경 쓰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

미오 "미오쨩은 전부 다 이해한다구요?"

 

아스카 "......" 울컥

미오 "어라? 아스아스? 혹시 삐졌어?"

아스카 "아니. 아까도 말했둣이 전혀."

미오 "에이. 아스아스 그러지 말구~"

아스카 "아스아스가 아니야. 니노미야다."

미오 "으익?! 이름도 아니고 성이야?!"

아스카 "너무 친한 척 하지 말았으면 해, 혼다."

미오 "아아아! 아스아스, 내가 미안해! 다신 안 놀릴게!"

 

 

2) 연인 버전

 

 

미오 "하긴. 미오쨩의 보디가 꽤나 훌륭하긴 하지."

미오 "한 때 뉴제너와 포지패의 섹시 담당으로도 거론되었으며"

미오 "뭇 남성들의 마음을 뒤흔든다고 불리우는 미오쨩!"

미오 "이번에 수영복 화보까지 예정되어있으니까."

미오 "아직 어린 아스아스가 신경 쓰는 것도 이상하지...... 아스아스?"

 

아스카 "...... 수영복? 그런 걸 찍는다고?"

미오 "어, 응. 이번에."

아스카 "난 전혀 못 들은 이야기인데"

미오 "결정된지 얼마 안 됐으니까......"

 

아스카 "뭇 남성들의 마음이라. 넌 그 무자각이 문제야."

아스카 "그렇게 무방비하게 다니니까 남들이 착각하는 거잖아."

아스카 "혹시 자기를 좋아하는 건 아닌지, 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미오 "아스아스, 내가 말한 건......"

 

쿵!

 

미오 "읏......"

아스카 "아스아스가 아니야. 아스카야."

 

아스카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나를 똑바로 봐줘."

아스카 "넌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내 자기주장은 확실하니까."

 

미오 "...... 미안하지만 아스아스."

미오 "멋지게 벽쿵한 거에 비해 키가 작아서 임팩트가 약해."

 

아스카 "......" 화악

 

미오 "그리고 가슴이랑 닿을 거 같아서 조금 부끄러워."

미오 "좀만 떨어져주라."

 

아스카 "...... 미안."

 

 

 

 

 

 

 

 

 

 

여러분 아스카 열라 멋져요.

미오는 열라 귀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