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1.

학교에서 남학생에게 고백 받은 아이돌 M. 정중히 거절했더니 상대가 혹시 소문이 진짜냐고 묻는다. 소문이란 M이 같은 반 친구이자 동료 아이돌 A와 사귀고 있다는 것. 당연히 소문일 뿐이지만 소문이 퍼졌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M은 당황한다. A를 점점 더 신경 쓰게 되고, 평소처럼 친구처럼 대하기 어려워진다. 이것이 정말 사랑인지, 만약 사랑이라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아이돌인데다 사회적 인식 때문에 인정 받기 어려운 상황. '소문까지 났는데 정말로 사귀기라도 하면 A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혼란에 빠진 M. 갑자기 바뀐 M의 태도를 이상히 여기면서도 A는 평소처럼 친근히 다가가려고 한다.

2.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로 사귀게 된 M과 A. 남들 앞에선 친구로 지내지만 단 둘이 남게 되면 조금씩 애정 행각도 하는 관계로 발전했지만, 이를 아는 프로듀서는 조마조마하다. 다른 사람에겐 몰라도 프로듀서에게 만큼은 알려야 된다는 생각에 M과 A가 말해준 상황. 아이돌끼리의 연애, 심지어 동성애라는 점에서 들켰을 때 파장이 클 것이 분명하므로 철저히 비밀을 지켜주려는 프로듀서. 그러나 전부터 있던 소문이 크게 퍼져나가고, 상부에서도 진위여부를 묻자 프로듀서는 고민에 빠진다. 진실을 밝혀야 할지, 끝까지 비밀로 해야 할지.

저는 성적인 것만 아니라면 NL BL GL을 가리지 않지만, NL 외에는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괜찮다 싶은 소재가 있는데도 막상 쓰려고 하면 다른 글보다도 더 막힙니다.

아이돌 간의 우정은 쓸 수 있지만 연애까지는 무리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