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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는 왜 아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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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2, 2018 19:19에 작성됨.
위키를 보면 보통 아나스타샤라는 이름의 애칭은
'스타샤', '아샤', '나스챠'라고 하는데 신데마스의 아나스타샤의 별명은 아냐 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불러달라고도 하죠.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해 보면
99% 운영진이 캐릭터 생각할 때 러시아어 지식 없이 막 만들었다는 결론이 나오지만
저는 그래도 2차 창작러니까 여기에 굳이 의미를 부여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아나스타샤를 처음 알게 됐을 때, 얘를 아냐라고 부르는 걸 이상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름을 줄여서 아냐라고 부르는 구나~ 했죠. 제가 러시아 사람도 아니고 이런 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즉, 아냐라는 별명은 러시아 문화권 외의 사람이 막연히 생각해서 나올 법한 이름이겠죠.
신데마스 본토가 일본이니 이 경우에는 일본인이 부른 이름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아나스타샤랑 가까운 사람 중 러시아어 지식이 크게 없으면서 일본식 애칭으로 불러줄 만한 사람은 제 생각엔 한 사람.
바로 아나스타샤의 어머니 입니다.
남편이 러시아 사람이니 부인도 러시아어 지식이야 있었겠지만,
어쨌든 일본 사람이라 일본식으로 자식 이름을 줄여부른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나스타샤는 아버지에게 받은 이름, 아냐는 어머니에게 받은 이름이라고도 볼 수 있고.
그럼 혼혈로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있을 아나스타샤가 자신을 아냐라고 불러달라 하는 건
자신은 외국인이 아닌 일본 사람이다, 라는 의사 표시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 그럴 듯한 생각을 해봤지만, 솔직히 이런 사연이 맞을 거라고는 생각 않습니다.
왜냐? 이런 게 진짜 있으면 공식에서 언급했겠죠;;;;;
결론 : 공식은 아냐의 아버지 말고도 어머니도 소개해라!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아나..?
넌 강해졌다. 돌격해.
꺼라위키: 그나마 설득력 높은 해석은 아나스타샤의 모티브로 보이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에서 아나스타샤가 자기 정체를 알게되기 전까지 아냐(Anya)라는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제작진이 착각했다는 설.
이라는데, 아나 모친이나 아나가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을지도
도리어 흔하지 않은 애칭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것이 아닐까요. 그런의미로 누군가가 그렇게 불르기 시작했고(러시아의 친구라던가 부모님이라던가 친척이라던가) 그게 정착됬을수도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아냐 성격상 분명 아이돌이 되기전에 꽤 이것저것 고민하고 공부했을겁니다. 그리고 아마 '보통의 일본인들이 만드는 별명'을 보고 타샤나 나스챠등의 것이 아닌 아냐로 즉석에서 만들었을수도 있습니다.
꼭 어렸을때부터 불렸던것이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뭐어... 공식에서 말이 안 나오는건 대부분 데레마스 설정이 다 그렇잖아요.
1.미오가 굳니 별명을 짓는 이유와 왜 그렇게 지었는가
2.이즈미는 동생이 있는데 그 상세설정은? 적어도 이름은 나와도 될텐데,
3.미오는 정확히 남자형제가 몇명이 있는 것인지.
4.미나미의 자격증은 몇 개이며 무엇인지
5.미리아는 왜(...) 란코어를 알아듣는지.
6.카렌이 걸렸던 병의 이름은 무엇인지. 아니면 몸이 약했던것 뿐인가?
등등...
뭐 어찌되도 좋은 설정들이니 안 밝히는거 같은데 이름역시 그런거 아닐까요.
아이마스 IP는 2차창작을 많이 수용하다 보니까 너무 틀에 박혀있으면 여러모로 이야기 짜기도 힘들고 하니까요. 그걸 의식하고 별 말 안 하는걸지도 모르구요.
솔직히 따지자면 이것저것 쉴드를 칠거나 따질것들이 많아서 결국에는 병림픽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