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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 씨에게 잡힌 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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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1, 2018 21:51에 작성됨.
오늘도 힘들게 일한 미유 씨.
퇴근하다 미오를 만나는데, 미오는 미유 씨가 힘든 걸 알고 위로해 줍니다.
평소 미오가 반짝이는 사람이라 생각한 미유 씨.
나이는 어리지만 씩씩하고 사람들을 이끄는 힘이 있어서 의지가 됩니다.
염치 없는 건 알지만 미오를 집으로 데려갑니다.
미유를 위로해 주며 미오는 말동무도 되어주고, 술도 따라주는데......
미오는 알지 못 했다. 그러지 말아야 했음을.
처음에는 얼굴 좀 빨개지고 말 좀 많아지는 수준이었으나,
갈수록 울상으로 변하고 하소연이 많아지더니 주체하기가 어려워 집니다.
평소 청순한 이미지의 미유 씨에게선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길 나가야겠어!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황.
나가려고 하니까 울고, 화장실도 못 가게 울고, 그냥 뭐만 하면 울고.
카에데 씨든 슈가 하트든 불러서 도움을 청하고 싶은데......
이미 들러붙은 미유 씨는 떨어지지 않고......
간신히 잠든 미유 씨를 침대에 눕히고 미오는 다짐합니다.
난 절대 술 안 마실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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