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P, 스페이드P) '운전'과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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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6, 2018 18:25에 작성됨.

겨울P

스페이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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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로 위의 무법자

 

6년 후

 

겨울P "처음부터 다시. 천천히 하는 거야."

겨울P "기어 넣고, 브레이크 떼고, 천천히 엑셀."

겨울P "우회전 할 때 보행등 확인......"

 

아냐 "꺄아악!"

 

끼이익!

 

아냐 "부, 부딪칠 뻔했어요!"

겨울P "...... 아니. 방금 지나간 차랑 우리 3미터는 떨어져 있었어."

아냐 "아...... 그런가요......"

 

아냐 "미안해요, 프로듀서. 운전 너무 어려워요......" 시무룩

아냐 "사고 날 것 같아서 걱정되고. 차라리 안 하는 게 나을까요?"

 

겨울P "괜찮아.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없어."

겨울P "나도 일본 오기 전까지는 무면허였으니까. 기운내."

겨울P "다시 천천히 가르쳐 줄게."

 

아냐 "고마워요, 프로듀서. 후후."

겨울P "왜 그래?"

아냐 "미오가 한 말이 생각나서요."

 

아냐 "커플들은 운전 가르쳐 줄 때 많이 싸운다고요."

아냐 "프로듀서라면 괜찮겠지만, 조심하라고 했는데. 역시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네요."

 

겨울P "그건 내가 단련돼서 그런 것도 있을 거야."

아냐 "단련?"

겨울P "3년 쯤 전에 말이야."

 

겨울P "시키 운전 가르치면서 해탈했거든."

아냐 "......"

 

겨울P "평소처럼 택시나 타고 다닐 것이지 갑자기 운전을 배우겠다더니."

겨울P "내가 그것 때문에 도로 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더러운 꼴을 다 경험했어."

겨울P "걘 도로 위의 무법자야. 질렸다고 면허 시험 포기했으니 망정이지."

겨울P "그대로 뒀으면 분명 사고 한 번 거하게 쳤을 거라고."

 

아냐 "고생했네요, 프로듀서."

 

 

2) 너의 첫 번째가 되고 싶었어

 

아스카 "요즘은 꽤 익숙해 졌고, 잘 지내고 있어."

아스카 "같은 회사를 다니면서 안부를 말하는 것도 웃기지만."

 

가을P "아니. 나도 여러모로 상세하게 궁금했거든."

가을P "지금이야 어쨌든 내가 만든 유닛이니까. 전부 알 수는 없어도 관심 정도는 가지고 있어."

가을P "그래. 스페이드랑 잘 지내고 있어서 다행이다. 한시름 덜었어."

 

아스카 "우린 괜찮으니까 네 일에 더 신경 쓰라고. 책임이 막중해졌잖아?"

가을P "걱정 고맙다. 응. 나도 더 열심히 하러 가야지. 나중에 또 얘기하자!"

아스카 "기다리고 있지."

 

아스카 "그럼 나도 사무실로 돌아갈까...... 어? 프로듀서?"

 

스페이드P "여~ 무슨 얘기 중이었냐?"

아스카 "그냥 좀 가을P랑. 요즘 활동에 대해서. 잘 지내는 중이라 했지."

스페이드P "흐응. 선배랑은 여전히 친한가 보네."

아스카 "그렇지. 일단 내 첫 번째 팬이니까."

스페이드P "프로듀서가 첫 번째 팬......"

 

스페이드P "재밌네. 뭔가 시적인 표현이라는 느낌이야."

스페이드P "그렇군. 어찌됐든 특별한 관계일 수밖에 없다는 건가."

스페이드P "아, 맞다. 너 다음 스케줄 정해졌어."

 

아스카 "벌써? 이번에는 어떤 일이지?"

스페이드P "롤러코스터 정복 기획."

아스카 "......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스페이드P "롤러코스터. 태운다고. 너. 국내 최대로."

 

스페이드P "뭔가 흔해빠진 기획이라는 느낌이라 거절하려 했는데"

스페이드P "생각해 보니 또 나쁜지 않은 것 같아서 받아들였어. 지금."

 

아스카 "지금이라니! 무슨 그런 어거지가!"

아스카 "다크 일루미네이트한테 그런 일이 어울릴 것 같아?"

 

스페이드P "닼일루 일 아니야. 네 일이지."

아스카 "나만 태운다고?! 왜!?"

스페이드P "란코는 귀여우니까."

아스카 "그런 걸로는 설명이 안 돼!"

스페이드P "돼. 내가 받았어."

 

스페이드P "바로 다음 주인데, 따로 준비할 건 없고 담력만 길러놔."

스페이드P "리액션 재밌는 걸로 생각해 놓는 것도 좋겠네. 그럼 이만."

 

아스카 "...... 뭐지? 이거 대체 뭐냐고!?"

 

 

 

 

 

 

 

 

 

 

여러분도 시키가 운전대 잡은 차 한 번 타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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