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utnik Sweet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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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7, 2017 02:28에 작성됨.

"너는 부모님 따라 의사가 될 거니?"

 

설령 진심이 아니더라도, 늘 "네"라고 대답하며 넘겼다.

이런 하찮은 걸로 주위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으니까.

 

학교 생활도 고독과 따분함의 연속이었다.

그야 그렇겠지, 성적을 유지해야 하니 하루종일 공부나 하고 있고, 취미랍시고 가진 것도 피아노 뿐이었으니까.

 

그런 나를 흔들어 놓은건, 너의 그 모습과 짙은 눈동자였어.

 

"안녕하세요. 안나 앤더슨입니다. 안나라고 불러주세요."

 

이 때 우리가 어떻게 이어질 지는 그 누구도 몰랐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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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삶은 말 그대로 Celeb, 금수저였어요.

원하는 게 있으면 뭐든지 다 가질수 있었죠.

 

하지만 언제부턴가 마음 한구석이 답답했어요.

생각해보니 나, 혼자서 자유롭게 지낸 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서, 난생 처음 어머니의 나라인 Korea로 유학을 왔어요.

 

전학 첫날, 집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가 붙잡았죠.

 

"안나라고 했지? 반가워. 나는 서희진. 앞으로 잘 부탁해?"

 

그리고 그녀는 제... 우우... 부끄러워서 말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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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저런지는 직접 검색해보면 짐작이 되실 겁니다.

 

뭔가가 부족하다거나, 어디서 많이 봤다거나 하면 기분 탓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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