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겨울P, 클로버P) '겨울 방학'과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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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1, 2017 17:0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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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책 회의
미오 "그럼 지금부터...... 스베르흐노비сверхновый 겨울 방학 대책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냐&시키 "......" 끄덕
미오 "이제 좀 있으면 겨울 방학. 원래는 즐겁고 룰루랄라~ 꺄하하~ 해야겠지만!"
미오 "우리는 아이돌! 크리스마스에 신년까지 겹치는 대목에 쉰다는 건 어려운 일!"
미오 "그리고 심지어...... 다른 아이돌들과 달리 우린 '그것'까지 있습니다."
시키 "'그것'만 없었어도 이런 회의까진 필요 없었을 텐데."
아냐 "방학 중에 일하는 거, 좋아요. 하지만......"
아냐 "'그거'는 너무...... измучен. 지쳐버려요."
미오 "그래서 우리는 비밀리에 작전을 실행했습니다. 이치노세 박사!"
시키 "타겟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일정표를 노려봤어. 하지만......"
미오 "실패한 건가?"
시키 "이미 프린트해서 코팅까지 마쳤더라고. 쳇."
미오 "큭! 역시 용의주도하군! 그럼 최후의 방법 밖에 남지 않은 건가!"
끼익-
겨울P "네들, 여기서 뭐하냐."
시키 "타겟이다!!"
미오 "이럴 수가 들키고 만 건가!"
겨울P "쓸데없는 일, 하고 있었군. 됐어. 이거나 받아."
아냐 "프로듀서. 그건 설마......"
겨울P "응."
겨울P "겨울 방학 특훈 일정표."
미오 "와버렸다아아아아아아!!"
시키 "틀렸어...... 꿈도 희망도 없어......"
미오 "아니, 아직이야! 최후의 수단이 남았어! 가라, 아냐!"
아냐 "Да(네)!"
아냐 "프로듀서!" 비장
겨울P "안 돼." 단호
아냐 "Да......"
미오 "아냐 격침!?"
겨울P "뭐가 문제인데."
미오 "당연히 문제지! 벌써부터 영하를 넘나드는 날씨야! 방학 중엔 어떻겠어!"
시키 "우와, 이것 좀 봐. 아침부터 모여서 강변 런닝이래. 우리 이거 여름 방학 때도 했는데."
미오 "죽어, 겨울P! 아냐도 힘들어 하는데 우리가 하면 진짜 얼어 죽어!"
시키 "다 죽고 백야만 살아남을 거야. 제일 먼저 죽는 건 시키냥이고."
미오 "아니! 제일 먼저 죽는 건 이 미오쨩이 분명합니다."
미오 "난 집에서 여기까지 오는데만 전철로 1시간 거리라고!"
겨울P "그건, 걱정 마. 이미, 부모님께 말씀드렸어."
미오 "뭐, 뭐를?! 뭐를 이렇게 빨리 말한 건데?!"
겨울P "너, 방학 동안에 아나스타샤의 집에서, 같이 지낼 거라고."
아냐 "что(네)!?"
미오 "아냐도 처음 들었다는 뎁쇼!?"
겨울P "말하면, 안 들을 테니까."
미오 "그런 이유냐!"
미오 "에이~ 에이~ 겨울P~ 이건 좀 아니잖아~"
미오 "어떻게 몇 달 씩이나 친구네 집에서 신세를 지겠어~ 아무리 우리가 친해도 그렇지~"
겨울P "싫으면, 시키의 집에서......"
미오 "방학 동안 잘 부탁해, 아냐! 이번 기회에 우리 좀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
미오 "지옥 특훈도 우리의 우정 파워라면 이겨낼 수 있을 거야!"
아냐 "미오...... 자포자기, 네요."
2) 진짜 대책 회의
미레이 "드디어 끌어냈다!"
클로버P "으으...... 또 졌어......"
미레이 "자, 프로듀서. 얼른 순순히 밖에 나와서 일을 하라고."
클로버P "하야사카 씨는 무슨 폭력배 같아......"
미레이 "그게 자기 아이돌한테 할 소리냐!!"
클로버P "하야사카 씨야 말로 이게 프로듀서한테 할 짓이야?!"
클로버P "누, 누구든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일 할...... 권리가 있어."
클로버P "그런 자유로운 환경이 좋아서...... 사원들도, 아이돌도 그런 분위기로 뒀어."
클로버P "하지만 요즘 이상해! 왜 자꾸 다들 나한테...... 관심을 가지는 거야!"
클로버P "이제 이런 회사 됐어! 다 때려치울 거라고!!"
미레이 "이이익!!"
미레이 "그래! 한 번 해봐! 프로듀서 마음대로 다 하라고!"
클로버P "안 그래도 그럴 거야! 우으......"
~잠시 후~
미레이 "하여간에! 다 큰 어른이 이런 일로 저러면 어떡해!"
미레이 "아이돌 앞에서 다 때려치운다니. 그것도 팀장 씩이나 되는 사람이 말이야!"
미레이 "이따가 다시 얘기해보고 그 때까지 저러고 있으면 나도 못 참아!"
치히로 "미레이? 무슨 일 있나요?"
미레이 "아, 치히로 씨. 프로듀서가 말이지......"
치히로 "또 클로버 팀장님 때문인가요."
미레이 "이번엔 훨씬 심해."
미레이 "이제 이런 회사 됐다고, 다 때려치울 거라면서 난리를 피웠다고."
미레이 "정말이지! 노노랑 쇼코도 그러지는 않아! 어떻게 그런 말을......!"
털썩!
미레이 "어라?"
치히로 "크, 클......"
미레이 "치히로 씨?"
치히로 "클로버 팀장님이...... 그런 말을 했다고요!?"
미레이 "어, 어. 응. 뭐, 홧김에 한 말이겠지만."
치히로 "홧김이라도 절대 안 돼요!"
미레이 "뭐?"
치히로 "클로버 팀장님은 이 회사 실질적인 주인이에요! 소심해서 말은 안 하시지만......"
치히로 "팀장님이 한다면 하는 거고 안 한다면 안 하는 건데, 때려치우겠다니."
치히로 "이 회사 진짜로 해체 될지도 모른다는 뜻이라고요!!"
미레이 "우, 우리 프로듀서가 그렇게까지 높았단 말이야?!"
미레이 "왜 아무도 얘기 안 해준 거야!"
치히로 "높은 사람이 큰일 안 벌이고 가만히 있어주니까 편해서 그랬죠!"
미레이 "그거 완전 글러먹은 발언이잖아! 치히로 씨, 이런 사람이었어?!"
치히로 "사회인에겐 중요한 문제예요!"
치히로 "어쨌든 지금 필요한 건...... 대책 회의!"
치히로 "소문 퍼지기 전에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이 필요해요!" 다다다-
미레이 "...... 이 시리즈 이대로 끝나는 거야?!"
3) 아니, 끝나진 않아
~휴게실~
겨울P '오늘 따라 이상하게 감이 안 좋군. 뭔 일 터지려나.'
겨울P '이벤트 기획에 차질만 생기지 않으면 좋겠는데.'
가을P "요~ 겨울이!"
겨울P "선배."
가을P "소식 들었다, 지옥 특훈."
겨울P "그게, 소문이 퍼졌습니까."
가을P "소문까지 아니고. 어쩌다 주워 들었어. 그래서 말인데."
가을P "안즈도 데려가라."
겨울P "......"
가을P "걔 방학 동안 그냥 냅두면 진짜 폐인 돼. 뭐든 시켜야 한다고."
겨울P "후타바 씨, 홋카이도 출신이죠. 아나스타샤랑 같은......"
가을P "그래. 추운 거 싫어하지만 어쨌든 추위에 강해."
가을P "데려다 주는 건 내가 할게. 뭐든 간에 넌 걔 운동만 좀 시키면 돼."
겨울P "잠깐만요. 누가, 오는 것 같은......"
벌컥-!!
치히로 "왜 다들 전화를 안 받아!!"
겨울P "센카와 씨네요."
가을P "전화? 아, 이런. 회의 있어서 무음으로 해놨네."
겨울P "무슨 일이십니까?"
치히로 "클로버 팀장님이 화났어요!"
치히로 "이 회사 때려치우겠다고 말했다고요! 진짜 공중분해!"
치히로 "이제 우리 다 백수 될지도 모른다고요!!"
겨울P&가을P "............"
가을P "대책 회의-!! 얼른 애들 다 불러! 팀장 말려!!"
치히로 "소란 피우지 마! 소문나면 어쩌려고 그래!?"
가을P "너도 엄청 소란 피우고 있어!!"
겨울P "미치겠네, 진짜. 머리 아파......" 지끈지끈
겨울P "차라리 업체 사고가 낫겠어......"
이 프로덕션 탄생 배경.
돈 좀 있는 (여름P, 다이아P 만큼은 아니지만) 클로버P의 아버지.
방에 틀어박혀서 히키코모리에 아이돌 오타쿠 짓을 하는 딸을 한심히 여겨
중소기업 하나 차려주고 알아서 하라면서 내쫓음. 그게 6년 전.
그나마 능력은 있어서 어찌어찌 회사 운영. 몇 년 후 가을P와 치히로 씨 입사.
회사 급성장 하고 다른 사계절P, 사문양P도 입사하여 현재.
사장은 전문 경영인에게 따로 맡기고 본인은 팀장직으로 일하고 있지만 어찌됐건 회사 주인.
능력 있고 일도 열심히 했으니까 당연히 회사 지분도 많음.
간단히 말해 클로버P는 상사이면서 관심병사 입니다.
근데 행보관인 미레이가 그걸 모르고 냅다 잔소리를 쏟아부으니까 빡친 거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데...... 그 지렁이가 우로보로스인 격.
1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2시 30분 다시 오겠습니다. 일단 와딩)
미레이의 당혹도가 늘어났다! 산치 핀치!
파스타로도 이건 어쩌지 못하겠네요. 사건의 중심이 상관이니.
부하 직원 터치 안 하고 조용히 일하던 그녀를 건드렸으니,
그 벌을 달게 받으라.
치히로 "알면 내가 이러고 있지도 않지! ......겨울P?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겨울P "잠깐만 기다려 주십시오. 지금 집중을......! 찾았습니다. 휴게실 구석에 있는 듯 하군요. 제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P "어, 어이! 같이 가! 치히로 넌 이 소문 퍼지지 않게 처리 좀 해줘 알았지?"
치히로 "으, 응!"
가을P "그나저나 겨울 너! 어떻게 위치를 찾아낸거야!?"
겨울P "사전에 회사 곳곳에 파스타를 깔아놨습니다. 그 파스타에 전달되는 음파를 감지하여 팀장님의 위치를 찾아낸것이지요."
가을P "이런 파스타의 연금술사 같으니! 어, 찾았다! 클로버 팀장!"
클로버P "히익! 가까이 오지마! 다들 나한테 왜그러는건데? 난 그냥 혼자 있고 싶을 뿐인데 왜 나를 내버려두지 않는거냐고?"
가을P "네, 잘 알겠으니까 일단 우리 대화를 해보자구요, 대화를."
클로버P "싫어! 다 때려칠거야! 다 관두고 집에 틀어박힐 거라고!"
가을P "이걸 어떡한담..."
겨울P "제게 생각이 있습니다. 클로버 팀장님 잠깐 여길 보시지요.(파스타)"
클로버P "흥! 그걸로 나한테 무슨 짓이라도 생각인가본데 내가 널 피하기만 하면 그만이거든!"
겨울P "죄송하지만 그건 제가 파스타로 만든 잔상입니다."
클로버P "?!"
겨울P "그리고 안녕히 주무십시오."(파스타로 뒷목에 푹 & 클로버P 털썩)
가을P "겨울P!? 너 지금 뭐한거야? 클로버 팀장 쓰러졌잖아! 아무리 그래도 상사한테 이건 아니지!"
겨울P "괜찮습니다. 파스타로 혈을 찔러서 최근의 기억을 잃게 만든 것 뿐이니까요. 시간이 지나면 팀장님이 깨어나시고 모든 것이 해결될겁니다. 그리고..."(가을P에게 파스타를 푹)
겨울P "이런 상황이 퍼지면 곤란하니 가을 선배도 잠시 주무셔야겠습니다. 걱정 마세요. 깨어나시면 전처럼 모두 즐겁게 일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시다면 제 나름의 파스타버스를 감상해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