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 Line 제작 뒷 이야기-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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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6, 2017 21:21에 작성됨.

1편
2편

3편 - 전처녀의 결의와 고민(?)

닛타 미나미(이하 닛타) “네? 프로듀서, 신작이요?”
타케P “네, 이번에 저희가 제작할 신작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닛타씨에게 맡기고 싶습니다.”
닛타 “하지만 지난번 드라마의 액션이 영 좋지 않았다고 혹평이 많아서 드라마는 좀……”
하야미 카나데(이하 하야미) “그러게, 아무리 따져도…… 원작은 어떤 작품인데? 지난 번 특집 드라마는 원작이 따로 없잖아?”
타케P “원작은 소설입니다.”
하야미 “소설이면 원작자는 만났어?”
타케P “네, 그런데 원작자 분이 직업이 있는 관계로 회사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닛타&하야미 “원작자? 회사요?”
닛타 “잠깐만요. 그럼 원작자가 직장인이란 건가요?”
타케P “직장인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한 게, 현재 회사 사장입니다.”
하야미 “에? 회사 사장? 그게 무슨 소리야!”
타케P “그게 그 분이 법인장 취임 이전에 쓴 건데, 원래 그 분이 카레이서 출신입니다. 그래서 원작에서도 나오지만 차량을 이용한 액션이 상당히 하드한 편입니다만…… 오늘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지난 번 드라마의 액션이 어색해 보였다고 하셔서……”
닛타 “아, 그러고 보니, 저도 그 때 액션을 해도 좀 안 좋다 싶었는데…….”
하야미 “그거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한 사람이 있을 줄이야…….”
사기사와 후미카 (이하 사기사와) “그거라면 당시 감독님이 저에게 맞춘다고 해서 그렇게 짰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닛타 “맞아, 후미카가 어려워했었어.”
타케P “네, 분명 그랬습니다, 사실 그 이야기를 말씀 드렸더니 많이 당혹해 하시더군요. 일단 나중에라도 오신다고 하니까. 그때 뭐 질의를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야미 “그분 성격은 어때요?”
타케P “완벽주의자 같은데요. 쉽게 허락이 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송재혁 “김 부사장님.”
김태열 “네, 무슨 일이십니까?”
송재혁 “그 지난번에 방송되었던 드라마 <생존본능 발큐리아> 스태프 명단 및 출연진 명단 좀 확인 가능해요? 미시로 쪽에서 그 스태프과 출연진으로 나올까 봐 걱정이네.”
김태열 “그런 것은 생각 안 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송재혁 “아니, 오늘 저기 미시로 쪽 담당자와 만났는데, 출연 배우 중에 1명이 액션 연기가 어려워서 액션을 원래 기획보다 많이 수정했다고 하더라고요.”
김태열 “네? 그게 사실입니까?”
송재혁 “그렇죠. 그 때 사기사와였나? 그 배우가 액션을 영 어려워해서, 많이 톤을 다운시켰다고 하더라고요.”
김태열 “그 이야기 나와서 말인데, 당시 액션감독이 이 작품을 많이 아쉬워했다는 말이 잡지에 실렸더군요. 당시 출연진들이 전체적으로 젊고 열정도 있었는데, 액션이 원래 기획한 것과는 안 맞았다고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송재혁 “그래요?”
김태열 “당시 액션 감독이 사기사와라는 여성 배우의 몸놀림이 좋아 보이지 않아서 액션 쪽에서 많이 수정을 가했다고 합니다. 근력은 좋은 편인데, 운동신경이 꽝이여서…….”
송재혁 “어떻게 하죠? 이거도 운동신경 있어야 하는데, 낭패네.”

타케P “괜찮으시겠습니까?”
사기사와 “이번엔 정말 해보고 싶어요. 전에 드라마 발큐리아를 촬영했을 때에도 액션 감독님이 그 부분을 많이 아쉬워해 하셔서,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제대로 찍어보고 싶어요. 솔직히 연기부분에서는 정적인 캐릭터만 많아서 지난번 발큐리아 때처럼 연기할 기회는 많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타케P “무슨 말씀인지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난번 드라마 이후 액션 연기는 하지 않고 싶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사기사와 “아리스하고, 미나미, 카나데 때문일거에요. 아리스하고 카나데도 그 나이에 액션 연기를 제대로 보여줬는데, 전 그 둘에게 있어선 언니뻘인데도 불구하고 혼자 빼는 것처럼 보였으니까요. 그리고 미나미하고 같이 다니면서 뭐랄까? 많이 배운 거 같아요. ”
타케P “많이 배웠고 또 다른 사람들과 있으면서 일종의 오기가 생기셨군요.”
사기사와 “후후, 그렇다면, 그렇겠죠.”
타케P “알겠습니다. 원작자분과 협의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송재혁 “아우, 액션감독이 거물이었네. 이거 몰랐는데.”
강호준 “김 부사장님도 드라마를 잘 안 보는 편이라 제가 알아봤는데, 미국에서도 이름이 있는 사람인가 봐요.”
송재혁 “그래요?”
강호준 “네, 뭐 최근에는 일본에서 활동을 하지만 원래 스턴트맨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사람이라고 하니까, 이런 쪽은 상당히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 모양이더라고요.”
송재혁 “감독도 꽤 이쪽에서 이름 있는 거 같고, 프로듀서는 TBS에서 1명, 미시로에서 1명이네, 이때 제작은 미시로가 했나요?”
강호준 “네, 이때는 미시로 자체 제작이었죠.”
송재혁 “주제가는 동명의 곡이었구나. 『생존본능 발큐리아』. 부른 사람은 당시 주역 배우들이었네요. 닛타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타치바나 아리스,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 이 5명.”
강호준 “그렇죠. 5명 다 가수활동도 겸직하고, 다들 이게 연기는 첫 작품인 모양이더라고요.”
송재혁 “네? 첫 작품이요? 배우 활동으로는?”
강호준 “네, 기사를 봤는데, 액션이 약간 밋밋했는데, 처음인 거 치고는 잘 했다. 뭐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송재혁 “그래요? 야, 이거 괜찮을까요?”

생존본능 발큐리아
- TBS 창사 특집 드라마로 미시로 프로덕션이 제작한 2부작 드라마와 2편의 극장용 영화를 통틀어서 가리키는 작품. 원작이 되는 작품은 없고, 2016년 당시 TBS 창사 61주년 기념 드라마로 편성되었으며 방송 이후 그 해 겨울에 극장판 <생존본능 발큐리아>와 2017년 봄에 극장판 <생존본능 발큐리아 –발큐리아 전설->이 개봉되었다.

극장판 <생존본능 발큐리아>는 기존 TV 드라마를 재편집한 작품이며, 극장판 <생존본능 발큐리아 –발큐리아 전설->은 기존 TV 드라마의 뒷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발큐리아의 의미를 다룬 작품. 기획 당시에 액션의 양이 많았지만 최종적으로 공개된 방송본에서는 액션 신이 많이 희석되어 액션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 작품이었다. 이는 당시 주연급 배우였던 사기사와 후미카가 액션 신을 상당히 어려워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사기사와 후미카의 운동신경이 좋지 못했던 것도 한 몫 했던 듯.

메인 주연은 닛타 미나미, 닛타 미나미를 비롯해서 하야미 카나데, 죠가사키 미카, 사기사와 후미카, 타치바나 아리스 등 당시 미시로 프로덕션 소속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아이돌들이 대거 연기에 도전한 사례로 기록되었다. 방영 당시 공휴일 저녁에 방송되었던 작품으로 시청률은 관동지역 기준 19.2%. 영화판 개봉 직후 1주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액션 감독은 미국과 일본에서 맹활약한 사카모토 코이치 감독. 감독은 호리카와 마사히로 감독이었으며 영화판의 경우 호리카와 감독이 극장판 <생존본능 발큐리아>를, 사카모토 감독이 극장판 <생존본능 발큐리아 –발큐리아 전설->의 감독을 맡았다.

주제가는 전 작품 모두 아인헤리어(닛타 미나미, 사기사와 후미카, 타치바나 아리스, 아이바 유미, 타카모리 아이코)의 『생존본능 발큐리아』. 극장판 <생존본능 발큐리아 –발큐리아 전설->의 경우 원곡을 어레인지한 곡이 엔딩곡으로 쓰이기도 했다. 주제가 싱글 앨범의 오리콘 싱글 차트 최고 순위는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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