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P, 사문양P) 그들이 만나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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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4, 2017 21:21에 작성됨.

사계절P

가을P

겨울P

 

사문양P

스페이드P

클로버P

 

(링크와 이어짐)

(링크 길기도 해라)

 

 

1) 어딜 감히

 

아냐 "습격 당한 창고를 정리하다 발견된 물건이에요."

아냐 "이거에 대해 설명이 필요해요, 시키." 팔락

 

아냐 "우리가 지향하는 건 혼란이 아닌 평화예요."

아냐 "거기서 마약은 당연히 ...... 아."

아냐 "음...... 어렵네요."

 

똑똑-

 

스페이드P "연기 연습 중이야?"

아냐 "아! 프로듀서의...... 친구 분." 깜짝

스페이드P "스페이드라고 불러."

 

스페이드P "대사 처리가 문제구나."

아냐 "Да(네). 전부 외워야 하는데 어려워요." 끄덕

 

아냐 "대사의 смысл...... 아. 의미도 이해하기 어렵고."

스페이드P "단어의 뜻이 아니라 감정을 알아야 돼."

아냐 "감정?"

스페이드P "영상매체잖아."

 

스페이드P "좋은 영화는 누구도 모르는 언어로 더빙해도 내용을 90% 알 수 있어야 해."

스페이드P "뭐, 이건 드라마니까. 대사가 중요하긴 한데...... 중요한 건 단어가 아니야."

스페이드P "이 대사를 칠 때 네 표정, 눈빛, 행동, 어조. 눈과 귀로 느끼는 모든 것들이 연기 하는 거야."

스페이드P "대사는 외우면 되지만, 감정은 표현해야 하지. 네 감정을 표출해 봐."

 

아냐 "저의 감정...... 매우, 슬퍼요."

아냐 "소중한 친구를 의심하고, 싸워야 하니까."

 

스페이드P "그리고 그걸 참아야만 하지. 암 걸려 죽가 딱 좋아."

아냐 "암?"

스페이드P "하도 답답한 나머지...... 됐다. 몰라도 돼. 나 간다. 열심히 해."

아냐 "저기, 스페이드P!"

스페이드P "응?"

 

아냐 "Спасибо. 감사해요."

아냐 "아직 자신은 없지만, 스페이드P의 조언, 떠올리면서 연습할게요."

아냐 "프로듀서가 만들어준 소중한 일.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활짝

 

스페이드P "...... 호오. 백야 녀석이 센스는 있네."

스페이드P "있잖아. 아나스타샤." 스윽-

 

아냐 "что(네)?"

스페이드P "이왕 이렇게 된 거 나한테 좀 더 배워볼 생각 없어?"

아냐 "연기, 말인가요? 스페이드P가 가르쳐 주는 건가요?"

스페이드P "그거 말고도. 백야에게 맡기기엔 너무 아깝다고 할까."

아냐 "?"

스페이드P "아아. 이건 모르는 척을 하는 걸까~ 순수한 걸까~"

 

덥석!

 

아냐 "프로듀서!"

 

겨울P "...... 아나스타샤. 잠깐 쉬어."

겨울P "미오랑 시키랑, 사무실에 있으니까."

 

아냐 "아직 괜찮아요. 좀 더 연습해야......"

겨울P "얼른."

아냐 "Да......"

 

아냐 '프로듀서, 화난 걸까? 왜?' 갸웃

 

 

스페이드P "아무래도 순수한 건가 보네."

스페이드P "근데 백야 형님. 슬슬 놔주셨으면 합니다."

 

겨울P "너 뭐하는 짓이야." 으득

스페이드P "어이쿠. 그 눈빛 뭐지? 한 대 칠 것 같다."

겨울P "아나스타샤한테 대체......"

스페이드P "너 쟤 좋아하냐?"

겨울P "......"

스페이드P "잘 하는 짓이다."

 

스페이드P "너 어쩌다 신세 망치고 여기 왔는지 잊었냐?"

스페이드P "아니, 그 전에. 쟤랑 몇 살 차이인지는 알아? 도둑놈 새끼." 쯧쯧

 

겨울P "남의 아이돌에게 상관하지 말고, 네 할 일이나 열심히 해."

스페이드P "네~ 네~ 같은 회사끼리도 상도덕은 지켜야죠. 죄송했습니다, 겨울P 선배님."

 

스페이드P "...... 야. 근데 진짜 쟤 내가 프로듀스 해보면 안 되냐?"

겨울P "꺼져."

스페이드P "스까랑 교환할래?"

겨울P "더더욱 싫어."

 

스페이드P "그럼 란코? 아, 란코는 안 되는데. 걔 너랑 친하잖아."

스페이드P "스까를 보내야 너랑 싸우고 금방 나한테 돌아온단 말이야."

 

겨울P "너 말고 선배한테 돌아갈게 뻔하니까 애한테 잘 해주기나 하시지."

 

 

2) 철옹성의 빈틈

 

쾅쾅쾅!!

 

미레이 "프로듀서! 이 문 안 열어!!"

 

-클로버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클로버 "입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열리지 않습니다."

-클로버 "저는 여기서 평생 살 수도 있습니다."

 

미레이 "이이이익!!" 부들부들

 

가을P "미레이 뭐하니?"

미레이 "가을P!"

 

미레이 "프로듀서가 이 안에서 나오지를 않아!"

가을P "참...... 너도 고생이다. 도와줄까?"

미레이 "진짜!? 하지만 비밀번호를 모르면 못 여는데."

가을P "그건 걱정 마."

 

삑 삑 삑 삑

띠리링♪

 

가을P "나 비밀번호 알거든."

미레이 "대단해!! 어떻게 알아?"

가을P "모르면 업무 보고를 못 하잖아."

 

가을P "팀장님 들어갑니다~"

미레이 "나도 간다! 기다려, 프로듀서!"

 

끼익-

 

가을P "야!! 너 왜 여기 있어!?"

 

안즈 "큿! 들켰다! 이 철옹성이 뚫리다니!"

클로버P "내부...... 아니 외부에 배신자가 있었어!" 와들와들

 

가을P "이보셔요, 팀장님. 뭔 일인지 설명 좀 해주시지!"

 

클로버P "나, 나는 모르는 일이야! 후타바 씨가 어디서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들어왔다고!"

클로버P "그리고 난 분명 일하러 나가라고 몇 번이나 말했어!"

 

가을P "어쩐지 하루 종일 안 보이더라니. 얼른 와! 레슨해!"

안즈 "안 돼애애애애애!!"

 

클로버P "자, 잘가...... 후타바 씨."

 

미레이 "인사나 할 때가 아닐 텐데, 프로듀서!"

클로버P "히, 히이이익!! 한 번만 봐줘! 하야사카 씨!"

 

 

 

 

 

 

 

 

 

 

원래 4듀서4듄느 전부 다 쓰려고 했습니다만

글이 너무 길어지는 바람에 두 조합만 쓰고 잘랐습니다.

나머지 반은 내일 올릴게요.

 

스페이드P는 말은 저렇게 하지만 누군가 아스카한테 접근하면 당장에 명치를 부술 겁니다.

겨울P가 해결사를 그만두고 일본으로 온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 이걸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가을P는 프로덕션에서 개인실적 1위, 클로버P는 개인실적 2위 입니다.

처음에는 클로버P가 1위였는데 가을P가 클로버P를 라이벌 삼아 능력치를 최대로 발휘해 금방 추월했죠.

정작 클로버P는 가을P가 뭘 하든 신경 안 써요. 어차피 자기 부하직원이니까. 가을P가 일 잘하면 회사가 잘 되는 거고.

문제는 가을P가 너무 일을 잘 해서 가끔 찍소리도 못 하고 눌려 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본문의 경우가 그래요. 비밀번호도 가을P 정도 되니까 알 수 있는 겁니다. 그 외엔 치히로 씨 정도.

 

그리고 둘 다 일을 잘 하지만 일 하는 스타일은 명백히 다릅니다.

클로버P는 의외로 냉혹한 부분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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