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호칭과 일본의 호칭에 대한 잡담 및 팁

댓글: 2 / 조회: 571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1-23, 2017 23:57에 작성됨.

만약에 소설을 적는데 자신은 일단 이 사이트가 아이커뮤인 만큼 거의 90%이상이 일본이 배경이거나 일본의 상식에서 작품이 전개가 됩니다.

그렇기에 아마 이런 지식이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뭐... 어차피 한국에서 쓰는것이니 그다지 신경 안 쓰셔도 상관은 없지만요.

즉, 그냥 한국과 일본에는 이정도 차이가 있구나... 정도로 알아두시면 편합니다.

 

혹시 소설쓸대 고증(?)을 지키고 싶다. 생각하시면 어느정도 참고하시면 편할거에요.

 

 

1. 호칭에 대해서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씨, ~~군, ~~양. ~~님... 대충 이정도를 생각할 수 있겠죠. ~~선생 같은 직업을 붙이는 경우도 있고...

흔히 애니나 만화나... 이런곳에서 보이는 일본어로는 ~~상, ~~쨩, ~~군, ~~사마... 정도가 자주 보이는군요.

호칭이 특이한 경우는 제외하겠습니다. (3인칭화라던가...)

 

일단 번역을 하자면. 상 -> ~~씨, ~~양

군 -> ~~군

사마 -> ~~님.

 

뭐, 이정도는 보통은 애니라던지 그런 자막 번역을 봐도 이렇게 나옵니다.

하지만 되게 번역하기 뭐한 단어가 있죠.

~~쨩 이라는 단어. 딱히 번역하기 뭐해서 그냥 이름으로 부르게 하거나 그대로 쨩을 붙여서 번역하기도 하죠.

사실, 우리나라의 이런 호칭이 좀 적은 편에 속합니다. 물론 사전상의 단어는 꽤 있지만... 실생활에서 쓰는 단어가 꽤 적죠.

 

그럼 언제 이런 호칭을 쓰는가? 를 보시면.

 

성+상 -> 상대를 높히 부를때, 혹은 처음 만난 사람일때.

이름+상 -> 상대를 높히 부르거나 처음만난 사람인데 가족이나 성의 발음이 똑같은 사람이 있어서 구별해야 될때.

 

성+군 -> 자신보다 아랫사람을 부를때. 혹은 직급상 아래의 사람을 부를때.

이름+군-> 가족이나 성의 발음이 똑같은 사람이 있어서 구별해야 될때.

 

성+쨩 -> 친근하게 부를때. 보통 여성이 쓴다. 소꿉친구 수준으로 친하지 않으면 대부분 쓰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에다가 붙이는건 정말로 예의바른 사람이라는 소리. 그런데 보통 이렇게 쓰지는 않는다.

이름+쨩 -> 친근한 사람을 부를때 하는 소리. 보통 여성이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친구 정도가 아닌 소꿉 친구정도로 친하지 않는이상 쓰지 않는다.

 

성+사마 -> 극존칭. 사장님이라던지 귀중한 손님이라던지...

이름+사마 -> 쓰는사람...있나...? 친한 사람들끼리 놀릴때나 쓰는거 같더군요.

 

이긴 한데...

현지에서도 꽤 많이 갈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 위의것이 상식이긴 하지만... 갈린다는 것도 쨩은 남자가 써도 되나 안 되나. 뭐 이런것들이라...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거의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2. 2인칭 문제.

우리나라는 너, 너희, 당신, 그대, 자네 등등... 별 상관없이 씁니다.

저기중에서 그대는 거의 쓸...때는 없죠.

그대가... 같은 소설이나 시에서는 나올지는 몰라도... 평소에는 쓰는사람이 적죠.

뭐... 애초에 2인칭을 자주 쓰는사람도 적긴 하지만... 일단 일본은 이런게 우리나라보다 더 심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2인칭이 꽤나 특이하더군요.

 

일단. 의외로 생가하실지도 모르지만. 2인칭을 쓰는건 한정적입니다.

그 예를들어. 소녀전선에서 아나타, 키미, 테메, 오마에 등등. 이런 2인칭을 쓰는 전술인형은 적습니다. 대부분 '지휘관'이라고 통칭하죠.

한정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 뜻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나타 -> 당신,너 정도의 뜻. 우리나라에서는 "당신이..." 이라면서 꽤 많이 쓰이지만, 일본에서는 엄마가 아이들을 부를때, 혹은 남편을 부를때. 쓰는말이고. 그것 외에 쓰는건 극히 실례가 되는 일입니다.

안타 -> 댁, 당신이라는 뜻. 가까운 사람이나 손 아랫사람에게 쓰는 호칭. 아나타의 변형. 이것 역시 함부로 쓰면 남을 얕잡아 보고 있다고 볼 수 있는 호칭입니다. 사용에 주의

 

키미 -> 그대,자네 라고 번역할 수 있는 단어. 그나마 평범한 호칭이긴 하지만 일단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오마에, 키사마 -> 너.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단어. 보통 남자가 친한 친구에게 쓴다. 이것도 여자에게 쓰면 실례가 될 수 있다. 한마디로 부X친구 끼리 쓰는 단어(...?)

 

테메(에) -> 상대를 깔보는 단어. 어이, 이봐,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평범하게 생활한다면 쓸 일 없는 단어.

 

이런 뜻들이니 여러모로 말이죠... 쓰기 힘듭니다.

일본은 그래서 보통은 이름 혹은 성에다가 호칭을 붙여서 부르죠.

저같이 이름을 외우는데 힘든 사람은 정말로 어려운 문화권입니다... 얼굴은 기억 잘하는데...

 

여러모로 문화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증(?)을 지키면서 쓰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주의를 하시는편이 좋아요.

저는 일단 작품마다 약간씩 다르게 쓰고는 있지만... 대부분 이름을 말하게 할려나요...

 

뭐, 팁이랄까, 잡담이랄까.

그냥 뻘글이였습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