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P, 클로버P) '아나운서'와 '컴퓨터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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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5, 2017 19:04에 작성됨.

가을P

클로버P

 

(링크와 이어짐)

 

 

1) 나도 몰라

 

-미즈키 "다음 소식입니다."

-미즈키 "일주일 전 수상한 조직이 한 남자를 납치해 간 사건의 수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합니다."

-미즈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 조직이 관련되어 진실을 숨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안즈 "프로듀서 진짜 용케 살아돌아왔어."

치히로 "특공대장을 아이돌에 '입덕' 시켜서 빠져나오다니. 걔 아니면 못할 방법이죠."

안즈 "덕분에 안즈의 CD가 엄청 팔렸더라고. 이걸로 한층 더 인세 생활에 가까워졌어." 후후후

치히로 "납치를 당한 상태에서 영업...... 이 정도면 존경해야할 지경이에요."

 

끼익-

 

가을P "다녀왔다~ 아, 힘들어."

안즈 "잘 왔어, 프로듀서. 마침 프로듀서 소식 나오고 있어."

 

-미즈키 "경찰은 계속 수사 중이니 기다려 달라고 말하였으나,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미즈키 "다음 소식입니다. 도쿄 내의 집값이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는......"

 

가을P "그런 게 문제가 아니라, 나 오늘 저 사람 만나고 왔어."

치히로 "누구? 아나운서? 왜?"

가을P "아이돌 하겠대."

안즈, 치히로 "뭐어?!"

 

안즈 "프로듀서, 또 사람 붙잡고 귀찮게 한 거야?"

가을P "그런 거 아니야."

치히로 "무슨 일이 있었는데?"

가을P "그러니까 말이지......" 

 

가을P "음악 방송 촬영 문제로 방송국에 갔는데 갑자기 날 찾아왔어."

가을P "내가 대단한 프로듀서라고 어디서 소문을 들었는지 자기도 아이돌 하고 싶다면서 명함을 가져갔어."

가을P "방송국 국장한테 말해서 이번 달까지만 일하고 아나운서 그만두겠대."

 

치히로 "왜?" 황당

가을P "젊은 애들이 치고 올라오니까 여기서는 미래가 없다고 느꼈대."

안즈 "여긴 젊다 못해 어린 애들이 수두룩한데."

가을P "그건 알지만, 마지막 혼을 불태워서 최고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나."

 

안즈, 치히로 "근데 왜 하필 아이돌인데!?"

가을P "나도 몰라!" ;;;;;;;

 

 

카와시마 미즈키 아이돌 데뷔 실화

 

 

2) 이 한심한 놈아

 

우즈키 "클로버P! 저, 오늘도 레슨 열심히 했어요!" 반짝!

 

-클로버 "수고하셨습니다."

 

우즈키 "으음...... 저기, 오늘도 레슨 보러오시거나 하진 않으셨잖아요."

 

-클로버 "항상 카메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즈키 "그런게 아니라......"

유이 "아, 클로버P. 오늘도 컴퓨터 화면으로 대화 중이구나~"

 

유이 "그런 답답한 곳에만 있지 말고, 나와서 놀자."

유이 "유이랑 같이 노래방이라도 갈래? 미카랑 리나리나도 갈 거래♪"

 

-클로버 "거절하겠습니다."

 

유이 "에이~ 단칼에 거절하지 말고, 같이 가자. 응? 응?"

 

-클로버 "거절하겠습니다."

-클로버 "아이돌과의 사적인 관계, 프로듀서에겐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로버 "그보다 오오츠키 씨는 오늘 레슨을 하지 않은 걸로 기록되는데요."

-클로버 "얼른 돌아가서 레슨 해주십시오."

 

유이 "넘해......" 시무룩

우즈키 "클로버P는 항상 이러시네요......"

 

벌컥!

 

미레이 "프로듀서 어디 있어!" 버럭!

 

우즈키 "미레이?"

유이 "무슨 일이야? 클로버P는 여기~"

미레이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또 어디 있는 거야!?"

 

-클로버 "잠깐만요, 하야사카 씨! 진정하시고......"

 

미레이 "됐어! 어차피 또 저기 틀어박혀 있겠지!" 터벅터벅

-클로버 "하야사카 씨! 안 돼! 오오츠키 씨랑 시마무라 씨가 좀 막아......"

 

벌컥!

 

미레이 "내가 여기에만 있지 말라고 했지!? 빨리 나오지 못해!"

미레이 "안 나와? 안 나오고 버티면 발톱으로 할퀼 거야!"

미레이 "프로듀서면 프로듀서의 일을 하란 말이야아아아!!"

 

잠잠-

 

유이 "아. 조용해졌다."

우즈키 "아하하...... 평소대로네요."

 

미레이 "얼른 나왓!" 질질질

클로버P "으어어......" 질질질

 

클로버P "나, 나는 내 개인 사무실까지 있다고! 근데 왜 나와서 일해야 하는데!"

클로버P "레슨, 기획, 사무까지 전부 다 잘 하는데...... 굳이 나올 필요 없잖아!"

 

미레이 "그냥 프로듀서가 히키코모리라서 밖에 나오기 싫어할 뿐이잖아!!"

클로버P "하야사카 씨가 뭘 모르는구나. 이불 밖은 위험해!"

미레이 "시끄러!"

 

미레이 "노노랑 쇼코 만으로도 피곤한데 프로듀서까지 이러기야?!"

미레이 "만날 컴퓨터만 만지작거리지 말고 두 눈으로 자기 아이돌들을 보란 말이야!"

미레이 "이 한심한 놈아!!"

 

 

 

 

 

 

 

 

 

 

사쿠라모리 경호대에 붙잡혀간 가을P가 풀려난 일은 준비 중인 '우상제작록 가을P'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아마도요.

 

그리고 마지막 듄느의 등장.

전에 창작이야기판에서 본 마미밍 님의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만들었습니다.

아이돌과 마주하지 않고 오로지 컴퓨터로 대화, 커뮤니케이션을 극도로 줄이고 오로지 일에만 전념.

일은 프로페셔널하게 해내지만 폐쇄적이고 어두운 느낌이 나는 프로듀서...... 인데,

미레이가 그딴 거 무시하고 밖으로 꺼내면서 캐릭터가 붕괴됩니다.

 

원래는 회사에 출근자체를 안 했는데, 미레이가 집에 쳐들어가서 꺼내왔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저 정도예요.

 

이것으로 사문양P까지 전부 모였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을 펼쳐나갈 수 있을까, 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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