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P, 스페이드P) '오해'와 '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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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3, 2017 17:33에 작성됨.

다이아P

스페이드P

 

(링크와 이어짐)

 

 

1) 겉보기엔

 

~촬영장~

 

미유 '결국 와버렸구나. 촬영장.'

미유 '아이돌 제안을 수락한 건 아니고, 잠깐 도와주러 왔을 뿐이지만.'

미유 '정신 바짝 차리자. 혹시라도 넘어가면 안 돼. 미안하니까, 일은 열심히 해야겠지만.'

미유 '드라마의 엑스트라 출연이라고 했지? 지나가는 사람 역할로. 그 사람은 어디에......'

미유 '어라?'

 

스태프1 "이번에 엑스트라 출연하러 온 분이신가요? 저희가 얘기 드린 것보다 어리신데."

다이아P "아, 아니요. 저는 이번에 촬영 도와드리러 온 신입 프로듀서예요."

스태프1 "그런가요? 너무 예쁘셔서 아이돌인 줄 알았어요. 그럼 부탁드린 아이돌 분은?"

다이아P "아직 안 오셨는데...... 아! 저기! 미후네 씨, 여기예요!"

 

미유 "아...... 안녕하세요."

스태프1 "이분이시구나. 오늘 잘 부탁드려요. 보조지만 열심히 해주세요."

 

스태프1 "감독님! 이제 다 모였어요!" 후다닥

 

다이아P "와주셔서 감사해요. 무리한 부탁드린 건 아닌가 했는데."

미유 "아뇨. 저도 집에 있는 것보단 일이라도 하는 게 나으니까요. 그런데 좀 전에 저 분이 저보고 아이돌이라고......"

다이아P "아. 신경 쓰지 마세요. 저희 회사에서 준비하는 거라 일괄적으로 그렇게 말했을 뿐이에요."

 

다이아P "그보다 좀 곤란하네요. 프로듀서인데 아이돌로 오해 받다니."

다이아P "저는 이 일을 계속 해야 하는데, 코디를 좀 더 직장인스럽게 해야 하나."

 

미유 "하지만 오해할 만 한 것 같아요. 실제 나이도 아직 젊으신데, 외모는 그보다 더 어려보이시잖아요."

미유 "그러면서도 어른스러워 보이고, 예쁘시고.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랄까. 진짜 아이돌 같으세요."

 

다이아P "고마워요. 사실 이거, 관리 죽어라 받아서 얻은 거예요."

미유 "관리요? 그렇게까지 신경 쓰실 나이는 아니시잖아요?"

다이아P "일이 좀 있었거든요. 어릴 때."

 

다이아P "굉장히 막나가는 친구가 있어요. 소꿉친구. 전에 말했던, 저를 휘두르던 사람." 빠직

다이아P "아주 재앙 같은 녀석인데, 가만 냅두면 뭔 짓을 벌일지 몰라서 제가 옆에서 지켜봐야 했죠." 고고고

다이아P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거의 10년을 그렇게 살았지 뭐예요." 부들부들

다이아P "그랬더니...... 맙소사. 고등학생 때 내 피부 나이가 얼마였는지!" 뿌드득!

 

미유 "지, 진정하세요!"

다이아P "후우우...... 죄송해요. 너무 흥분했네요."

 

다이아P "뭐, 그래서 잃은 거 찾으려고 학교 졸업한 뒤로 계속 관리 받아왔죠.

미유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다이아P "정말요. 사실 제가 전 회사를 나온 것도 따지고 보면 그 녀석 때문인데......"

 

스태프2 "저기요! 거기 여자 분 프로듀서님이시죠?"

 

다이아P "아, 네. 맞아요."

 

스태프2 "저기서 감독님께서 찾으셔서요."

스태프2 "이후 촬영 스케줄 때문에 뭐 좀 물어보고 오라고 하셨는데......"

 

다이아P "어......"

미유 "저, 저기......"

스태프2 "네?"

미유 "제가 아니라, 이 분이 프로듀서이신데요......"

스태프2 "어, 어?! 아, 죄송합니다!" 화들짝

 

스태프2 "제가 신참이라서. 이쪽 분이 아이돌이셨구나. 죄송합니다." 꾸벅

미유 "저는 아이돌도 아닌데요......"

스태프2 "네? 그럼 누구세요?"

미유 "그러게요......"

다이아P "이번에 보조출연 하러 오신 분이에요. 그, 물어보실 거라는 게?"

스태프2 "아, 저기 촬영장을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다이아P "네. 금방 갈게요. 먼저 가세요."

 

다이아P "미후네 씨. 괜찮으세요?" 조심

미유 "역시 제게 아이돌 같은 건......"

다이아P "아니에요! 그저 미후네 씨가 성숙한 어른이라 오해한 거예요. 얼마 전까지도 회사원이셨잖아요."

 

다이아P "다음에는 분명 아이돌이라고 했고요. 미후네 씨는 충분히 아름다워요." 뻘뻘

다이아P "그러니까 제발 이런 일로 제 제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다급

 

 

2) 콜렉션

 

란코 "스페이드. 이 문제는......"

스페이드P "그건 이 공식을 써봐. 풀이는 알아서 하고."

란코 "응! 그러니까 이렇게 하면...... 아! 풀렸다!"

스페이드P "좋아. 잘 하네. 역시 란코야, 열심히 해."

란코 "에헤헤♪" 쑥스

 

아스카 "너에게 이 정도의 지식과 교육능력이 있을 줄이야."

아스카 "분명 겨울P와 비슷한 수준일 거라 생각했는데."

 

스페이드P "2차 함수도 못 푸는 놈이랑 비교하지 말아줄래?"

스페이드P "난 일본으로 따지면 도쿄대에 들어갈 성적이었어. 실기 쳐서 예대 들어갔지만."

스페이드P "학비 벌려고 과외 알바도 해봤고, 어지간한 교사보다 잘 가르칠 자신 있다고."

 

아스카 "그만한 능력을 왜 나에게는 쓰지 않는 거지?"

스페이드P "너는 란코랑 달리 귀염성이 없어서."

아스카 "담당 아이돌 차별은 안 좋다고 생각하는......"

스페이드P "자아~ 란코쨩. 다음엔 이 문제 풀어보자~"

란코 "으, 응!"

아스카 "큿......"

 

아스카 "됐어. 네 도움 따위 필요 없어."

아스카 "애초에 방정식이니 함수니. 이런 것들은 인생을 사는데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아스카 "그저 어른들 편한대로 정해놓은 주입식 교육의 잔재일 뿐이지."

 

스페이드P "맞는 말이야. 그러니 넌 하지 말고 학교 가서 선생님한테 혼나."

아스카 "이이익......" ㅂㄷㅂㄷ

 

란코 "스페이드. 그래도 아스카도 같이......"

스페이드P "아아~ 귀여운 란코쨩이 부탁하니 나도 마음이 약해지네~"

아스카 "!" 솔깃

스페이드P "하지만 역시 공짜는 안 돼."

 

스페이드P "'언니, 이 문제 좀 가르쳐 주세요~'라고 부탁하면 생각해 보고."

아스카 "안 해! 절대!"

스페이드P "그렇지. 공부보단 자존심이지. 그 뜻을 존중하마."

아스카 "으으윽......"

 

아스카 '진정하자, 아스카. 딱 한 번이야.'

아스카 '가끔은 자존심을 버리고 실리를 취해야 할 때도 있는 법이지.'

아스카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야.'

아스카 '나는 이 숙제의 늪에서 살아남아야 해!' 결심

 

아스카 "어...... 언니." 중얼

아스카 "이 문제 좀 가르쳐 주세요......" 힐끗

 

찰칵-

 

아스카 "!?"

 

스페이드P "아싸. 콜렉션 겟."

아스카 "당장 지워!!"

스페이드P "어이구~ 우리 스까 연립방정식이 어려워쪄요?"

 

스페이드P "이 정도는 언니가 가르쳐 줄 테니 걱정 말아요~" 우쭈쭈

 

아스카 "필요 없어!! 지우라고오오!!"

 

 

 

 

 

 

 

 

 

 

다이아P의 프로필을 올리지 않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지금 올리려고요.

 

다이아P

출신지 : 영국

나이 : 22세

신장 : 178cm

전직 : 세계적 의류 브랜드 지부장

특기 : 위험생물 제압

좋아하는 것 : 평화로운 일상, 순조로운 진행

싫어하는 것 : 골치 아픈 상황

특이사항 : 귀족 가문 자제

 

미유 씨 분명 아름다우시지만,

옆에 어리고 모델처럼 키도 큰 사람이 같이 있으면 프로듀서로 오해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로필을 보시면 다이아P 고생 시킨 놈이 누군지 아실 겁니다.

10년 동안 그 놈이 저지른 짓을 전부 옆에서 수습했다면...... 어우.

 

그리고 스페이드P는 @이돌 마스터 보다는 @스카 마스터를 목표로 하는 것 같네요.

이미 저런 식으로 모은 아스카 콜렉션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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