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사계절P) '기획 회의'와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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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8, 2017 20:37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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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빌 워
가을P "자, 이번 기획은 재밌겠도 우리 넷이 맡게 되었다."
가을P "프로듀서계의 춘하추동! 이번 라이브를 멋지게 꾸며보자!"
여름P "와아~" 짝짝짝
겨울P "또 쓰잘머리 없는 별명을......"
봄P "귀찮아."
가을P "우선 무대 멤버들 포지션을 정해야지."
가을P "센터는 누가 좋으려나."
겨울P/여름P "아나스타샤가/아쨩이 좋겠습니다."
여름P "아앙?!" 빠직
겨울P "뭐?" 째릿
가을P "어, 음. 얘들아? 그러지 말고 우리 제대로 하자." 눈치
가을P "봄아! 너도 얼른 의견 좀 내봐! 빨리!" 다급
봄P "...... 회의고 뭐고 됐고. 난 그냥 네들 전부 짜증나."
여름P "이 ㅅㄲ는 또 뭐야?!"
겨울P "짜증나면, 빠지시던지."
봄P "아아...... 더 짜증나는 걸."
가을P "아아아아아악!! 네들 다 꺼져, 내가 우리 애들이랑 다 해먹을 거야!!"
회의 시작 1분도 안 되어 생긴 일.
2) 단체 여행
~봄P는~
유우키 "알았죠? 절대로 안 돼욧!"
봄P "알았다고...... 어차피 관심도 없어서 엿보기 같은 거 안 해."
유우키 "오늘은 다른 아이돌들도 있으니까 더 조심해야 한다고욧!"
요시노 "유우키- 얼른 탕으로 들어가지요-?"
유우키 "아아앗! 요시노 씨, 유카타가 헐렁하잖아욧!"
요시노 "이것은 옷이 큰지라-"
유우키 "사이즈가 잘못 나왔나 봐요. 얼른 바꾸러 가요."
유우키 "프로듀서, 저희 나간 사이에 혹시라도!"
봄P "아 짜증나네, 진짜...... 너 자꾸 귀찮게 굴면 말해버릴 거다."
유우키 "뭐, 뭘요?" 긴장
봄P "네 성장판 활짝 열려 있는 거."
유우키 "너무햇!" 우엥!
~여름P는~
여름P "오, 아쨩. 온천 다녀온 거야?"
아이코 "네. 물이 정말로 좋았어요."
여름P "아까 들어가지 않았어? 꽤 오래 있었네."
아이코 "저는 성격이 느긋해서 그런지 온천이나 사우나에서도 오래 버틸 수 있거든요."
여름P "의외의 장점을 발견했네. 굉장해, 느긋나긋 파워."
아이코 "프로듀서 씨는 이제 들어가시는 건가요?"
여름P "응. 근데 들어가기 전에 아츠미 좀 풀어줘야겠다. 다녀올게~"
아이코 "네. 다녀오세요~"
아이코 "...... 어라?"
~가을P는~
가을P "포상휴가 겸 단체여행. 이거 참 좋네."
안즈 "기껏 온천여행을 왔는데 탕에 안 들어가고 거리 돌아다니는 건 안 좋아."
가을P "혹시 모르잖아, 나중에 여기로 로케 올지. 탕 들어가기 전에 슥- 둘러보는 거지."
안즈 "여기서도 일이라니. 역시 프로듀서 답네."
안즈 "그런 것치곤 평소보다 덜한 것 같지만 말이야."
가을P "눈치 챘냐?"
안즈 "안즈가 프로듀서의 기행을 얼마나 많이 봤는데."
안즈 "관광지를 보는 눈도 설렁설렁 하고, 꽤 예쁜 여자들도 지나치고."
안즈 "프로듀서답지 않게 놀러왔다는 느낌이거든. 무슨 일 있었어?"
가을P "그냥 좀. 이왕에 왔으니 푹 쉬고 싶었달까."
가을P "사실 여기...... 예전에도 한 번 왔었거든. 온천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랑."
가을P "추억도 생각나고, 요새 피로가 많이 쌓이기도 했고. 이번 만큼 편히 쉬자~ 그런 생각이야."
가을P "나, 이번에는 진짜 힘들었거든......"
안즈 "프로듀서......"
가을P "저 미친 놈들이 말 한 마디 할 때마다 싸워대느라 내가 얼마나 눈치를 봤는지." 울컥
가을P "특히 겨울이랑 여름이는 주먹 나갈 뻔 했고, 봄 녀석은 구경만 하다가 빽빽거리지를 않나." ㅂㄷㅂㄷ
가을P "내가 그 개판 오분 전을 이끌고 이번 일을 성공시켰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 가지고 진짜."
가을P "이번에는 일이고 뭐고 싹 다 잊고 편히 쉬고 싶더라. 아오, 망할 것들."
안즈 "...... 고생 했어. 진짜." 토닥토닥
~겨울P는~
아냐 "온천 정말로 좋았어요♪"
시키 "노천탕 말고 실내탕도 좋더라. 특히 이벤트탕에서 녹차향이 나는 게 좋았어."
미오 "근데 이렇게나 훌륭한 온천을 두고, 왜 겨울P는 개인욕탕에 들어간 거야!"
겨울P "더우니까."
미오 "그럼 온천은 왜 왔어?!"
겨울P "단풍 구경."
시키 "덥다면서 유카타도 안 입고 정장이라니. 백야 지금 엄청 튀는 거 알아?"
아냐 "프로듀서가 유카타 입은 모습, 보고 싶었어요......" 시무룩
미오 "아이돌들이 이렇게나 슬퍼하고 있습니다."
미오 "겨울P는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겨울P "나가."
아냐&미오&시키 "네에......" 시무룩
짧고 굵은 난장판과 온천 여행.
저렇게 단체로 놀러가는 거 참 좋은데 현실은 너무 귀찮네요.
겨울P는 사실 온천 들어가는 거 좋아합니다.
봄, 여름에는 절대 안 들어가지만 가을, 겨울에는 들어가기도 해요.
그런데도 안 들어간 몸에 흉터가 많아서죠. 칼자국 같은 거.
헐렁한 옷을 안 입고 여름에도 정장만 입는 이유입니다.
+
겨울의 꿈 이야기 올렸습니다♪ (링크)
많이들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을P가 생각하는 사람은 카에데겠군요... 그나저나 겨울P 저 매정한놈.
아냐 "그저 프로듀서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한 작업일 뿐이에요."(싱긋)
겨울P "...나에게 좀 더 다가오겠답시고 미오와 시키를 죽였다고?"
아냐 "......프로듀서, 저는 줄곧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그렇게 여름을 더워하면서도 정장을 왜 벗지 않는건가, 왜 좀더 헐렁한 옷을 입지 않는건가 하고요."
아냐 "그건 아마 자신의 몸이 핏빛으로 물들어서, 아이돌인 저희들에게 보여줄만한 것이 아니라서 감춰두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아냐 "그리고 이 차이를 좁하지 않는 한 저와 프로듀서는 가까워질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아냐 "그래서 저 자신을 핏빛으로 물들이기로 결심했어요! 봐요! 저도 프로듀서처럼 피로 더럽혀졌어요! 미오와 시키가 죽긴했지만 그녀들도 이해해 줄 거에요."
겨울P "정신차려 아냐! 어째서 이런 심한 짓을 한거야? 넌 이런 거 못하는 사람이잖아!"
아냐 "할 수 있어요."
아냐 "왜냐하면......당신과 저의 사랑을 위한 거니까요."
@물론 아냐가 겨울P의 그런 면을 다 안다는 전제 하에 쓴 것입니다.
농담이고. 그래도 아이돌 팬픽인데 유혈낭자는 좀 그렇잖습니까.
직원"어, 방 열쇠가...도둑맞았었잖아!"
직원"죄송합니다, 손님! 1인실 열쇠가 도둑맞은 상태라 지금 다른 방을...어?"
직원"들어갔어?!"
겨울P"아, 괜찮습니다. 열쇠를 안 받은 게 지금 생각나서..."
겨울P"이걸로 열고 들어갔습니다."(파스타 면)
직원,아냐,미오,시키" "
겨울P"평소에 들고 다니던 게 행운이었습니다."
겨울P"나올 땐 잠궈두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
시키"아니 왜 평소에 저런 걸 들고 다니는 거지"
근데 파스타면 겨울P 흑역사인데 ㅋㅋㅋ
그나저나 사계절P의 사이는 은근히 안 좋군요 ㅋㅋ 여름P랑 겨을P만이 아니라 봄P도 특유의 성격 때문에 ㅋㅋㅋ
넷이 모이면 그냥 다 고통받는 전개인데, 보는 입장에선 참 재밌네요ㅋㅋ
그리고 이번 회의 마지막에 폭발하고 안즈한테 위로받는 가을P보고 역시 멘탈깨진 가을P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행복한 가을P도 좋지만.. 약간 멘탈깨진 것도 보고 싶..
저 가을P 좋아합니다.
탈의실
겨울P '음? 선객이 있나? 뭐 상관없겠지...'
봄P "우어어어..." 녹음
여름P "이 반대편에서 아짱이..." 진지
가을P "취하자! 차라리 취해서 망가지자!!" 취함
겨울P '... 그냥 나갈까....'
겨울P "하아... 선배. 이렇게나 마시고 무슨 일이세요?"
가을P "오오!! 겨우리. 니가 왠일이냐? 이런 곳 싫어하잖냐."
겨울P "기분전환겸 왔는데... 저도 한 잔 받을 수 있을까요?"
가을P "그럼~ 혼술이 얼마나 슬픈데. 겨우라 받아라."
겨울P "크으... 선배, 저는 과연 그녀들을 올바르게 대리고 가는 걸까요?"
가을P "새삼스럽게... 누가 알겠냐. 아직 진행형인데. 그래도 그 애들이 널 믿고 따른다는 건 적어도 잘못되지는 않았다는 거겠지."
겨울P "그런가요..."
여름P "하긴, 너한테는 아까운 보석들이지. 보석은 누가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니."
겨울P "... 그러냐."
여름P "?! 뭐야? 지금 긍정한거야?" 경악
겨울P "자란 곳이 다르니까... 나 같은 음지의 주민이 그런 맑고 순수한 걸 건든다니... 말도 안되지."
여름P "너... 취했냐?"
겨울P "아니, 현실적으로 생각한 거야. 오늘도 실망시켰으니까...."
여름P "갑자기 이러니 기분 찜찜하네...."
봄P "그러면 너도 바뀌면 되잖아..."
겨울P "바뀐다라... 바뀔려나?"
봄P "글쎄..."
여름P '왠일로 봄 녀석이....'
가을P "그런 건 걱정 안해도돼. 우리가 애들을 보는 만큼 애들도 우리를 보고 있으니까.... 우리는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야."
겨울P '언제나처럼... 바뀐다라... 유카타, 입어볼까....'
여름P "야 봄, 갑자기 왜 그런말을 한거야?"
봄P "맞는 말 이기도 하고... 반대편에 있으니까. 반응 좀 볼라 했지... 눈만 버렸어...."
여름P '역시 쓰레기네....'
@가끔은 안싸우는 사계절을 보고 싶어요.
근데 겨울P 술 안 마셔요. 담배도 안 하고, 클린~한 위장을 유지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