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드P, 하트P) '시범'과 '도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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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6, 2017 17:40에 작성됨.

스페이드P

하트P

 

(링크와 이어짐)

 

 

1) 왜 이런 사람들만

 

란코&아스카 "각성한 운-명이- 맴도는-" 고오오

 

스페이드P "스톱." 뚝

 

란코 "앗."

아스카 "으으으...... 이봐! 대체 언제까지 반복할 셈이지?"

 

아스카 "아까부터 첫 소절도 못 떼고 음악을 꺼버리고 있잖아!"

아스카 "이래서 레슨이 진행되겠어? 다음 라이브까지 못 맞출 거라고!"

 

스페이드P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일 게 아니라면 그깟 무대 안 하는 게 낫지."

스페이드P "네들, 지금 첫 소절부터 음정 불안하다고."

 

란코 "하지만 스페이드. 우리의 아리아는 현재 이것이 최대의 마력이거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아스카 "그렇게 훈수만 두지 말고 직접 한 번 보여주시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페이드P "좋아. 제대로 시범을 보여주지."

 

처억-

 

고오오오오

 

스페이드P "각성한 운-명이- 맴도는-"

스페이드P "고독한 목소리- 더불어 울리네-"

스페이드P "뮤지카! 몽환에 이르는- 언령-!"

스페이드P "이제 풀어내는, 쌍익의 아리아-!!"

 

란코 "굉장해."

아스카 "혼자서 하는데도 전혀 비어보이지가 않는군."

 

아스카 '프로듀서가 온 뒤로 나와 란코의 레슨은 더 이상 트레이너에게 받지 않아.'

아스카 '자기 아이돌의 레슨은 자기가 하겠다니. 정말이지 터무니 없는 소리에 트레이너들도 반발했지만.'

아스카 '직접 가르치는 모습을 본 뒤로는 결국 허가를 받았지. 뮤지컬을 한 경험 덕이라고 했나.'

아스카 '지금도 그래. 도발하긴 했지만, 사실 나는 힌트를 얻고 싶어. 어떻게 하면 저렇게 완벽하게 우리를 연기할 수 있는지.'

아스카 '가을P가 우리의 담당을 바꾼 이유도 그것 때문이겠지. 지금의 프로듀서에게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고.'

 

스페이드P "더불어 연주하는 어둠의 판타지아-!!" ↗↗↗

 

스페이드P "후우. 힘들어......" 비틀

란코 "스페이드!"

스페이드P "됐어. 괜찮아......"

 

스페이드P "방에 틀어박혀서 술이나 퍼마시는 게 아니었는데...... 자업자득이군." 피식

스페이드P "어쨌든, 봤지? 당장 이렇게 하라고는 나도 말 안 해. 하지만 최종목표는 이거다."

스페이드P "노래, 춤, 퍼포먼스. 전부 너희들의 감정을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야."

스페이드P "이것들을 통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확실히 하고 임해야......"

 

벌컥!

 

가을P "이봐, 잠깐!"

 

란코 "나의 벗?"

아스카 "가을P?"

스페이드P "뭡니까. 레슨 중에."

 

가을P "너, 프로듀서로만 있기엔 너무 아까워."

가을P "아이돌 해보지 않겠어? 내가 프로듀스 할게!"

 

란코 "그, 그게 무슨 소리예요, 가을P!?"

스페이드P "...... 야, 저 인간 왜 저래?"

아스카 "신경 쓰지 마. 미친 인간이야."

 

아스카 "하아. 왜 내 프로듀서는 이런 사람들만 있는 거지......" 두통

 

 

2) 그거 범죄야

 

하트P "면접 붙었어요!" 꺄아-

신 "다행이네...... 이걸로 하트도 버려지지 않게 됐어."

하트P "아이, 하트 씨~ 그렇게 침울해 하지 말고 같이 기뻐해요!"

신 "기뻐할 수가 있겠냐. 이런 답 없는 사회초년생이 프로듀서인데."

하트P "하트 씨가 이러시면 저도 기운이 확 빠져버린단 말예요!"

신 "하아. 어쩔 수 없네. 좋아☆ 어쨌든 기쁜 날인 건 맞으니까!"

 

신 "본격적으로 일하기 전에 하트랑 프로듀서랑 같이 스위티☆하게 즐기자고?"

하트P "넹~!"

신 "근데 프로듀서는 참 긍정적이구나. 면접 붙은 건 좋은 일이지만, 그래도 너무 기뻐하는 걸."

하트P "사실은요, 오늘 프로덕션에 가서 아이돌들 사인 잔뜩 받아왔어요!"

신 "그러고 보니 아이돌이 좋아서 프로듀서가 된다고 했지. 어떤 아이돌이 좋아?"

하트P "전 세상의 모든 아이돌이 좋아요. 아, 최근에 가장 좋은 건 코히나타 미호예요."

 

하트P "미호 씨는 풋풋한 소녀 느낌이 나는 정통파 아이돌이에요."

하트P "굉장히 열심히 일하면서도 소녀소녀한 취향에, 많이 꾸미지 않아도 큐트한 느낌이 나고요."

하트P "쿠마모토에서 올라와서 지금은 혼자 자취 중인데,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그 청순한 느낌이 좋고"

하트P "밤에 잘 때는 '프로듀서군'이라는 곰인형을 끌어 안고 자는데, 그것도 굉장히 귀여워요."

하트P "평소에는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있다가 잘 때가 되면 품에 끌어 안고 마치 아기처럼 새근새근 잠이 드는데 그 모습이......"

 

신 "응응~ 그렇구나~ ...... 잠깐. 어떻게 그렇게까지 자세히 아는 거야?"

하트P "그야 저, 미호 씨의 집을 하루에 한 번씩은 엿보고 있으니까요."

신 "그거 범죄잖아아아아아아아!!?"

하트P "버, 범죄요? 제가 무슨 잘못된 일이라도?!"

신 "남의 집을 엿보는 거! 그게 범죄가 아니면 뭐야!? 명백한 도촬죄라고!"

하트P "하, 하지만......"

 

하트P "카메라 같은 거 안 쓰고, 5km 떨어진 거리에서 육안으로 본 건데도요?"

신 "뭔 소리를 하는 거야, 너!?"

 

 

 

 

 

 

 

 

 

 

천안天眼의 굉장히 쓸데없는 활용법. 마츠다 아리사가 좋아합니다.

그래도 착한 프로듀서 여러분은 따라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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