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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글 쓸때의 버릇이나 습관 혹은 고집 같은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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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5, 2017 17:46에 작성됨.
저는 쉼표와 말줄임표 너무 좋아하고 A, 아니 B인데 하는 식의 반전 서술도 남용하고 있군요ㅋㅋㅋㅋ; 한 때는 ~것이다. 로 끝내는 것도 좀 많아서 요즘에는 의식적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그외 쓰는 글의 종류에 따라 제목을 『 』 (일반소설체, 대체로 진지), 「 」 (대본체, 대체로 안 진지) <> (리퀘) 세 개 중 하나에 집어넣는 것이 하나의 쓸데없는 고집으로 정착하고 있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혹시 문체에서 그러는 것 말고도 머리를 긁적인다 같은 신체적인 버릇도 있으신가요?
1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진행이 클리셰하면 일단 스토리 수정을 고민한다 정도?
그런대 문제는 졸릴때는 오타가 많이 발생한다는거죠.
~~~~한 A는 B했다 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그리고 대사가 계속 나오는 걸 싫어해서 3개 정도 넘어가면 중간에 꼭 해설문을 넣게 되더군요.
그녀는 거기있고 나는 여기있다. 라는 문장이 있으면
그녀는 거기있다.(그리고) 나는 여기있다. 라는 방식으로 말이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김훈 선생님이 이런 문체를 많이쓰셔서 저도 영향을 받게되더군요.
그다지 좋지 않은 버릇이란 소릴 어디서 들어서 좀 신경쓰고는 있는데 잘...
그 외에도... 만화같은 걸 위주로 봐서 그런지 등장인물에 이입을 해서 그런지 1인칭 시점이 쓰기가 편하더라고요.
전 제한 전지적 작가시점으로밖에 구상이 안 되는 버릇이 있네요.
1인칭으로 하기엔 뭔가 오그라들고(어릴때 쓴 글을 보는 느낌)
3인칭으로 하기엔 캐릭터 사이의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한가지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쓰기 시작하면 분위기 주무르는 게 굉장히 편해지다보니 좀 남용하는 느낌도 드네요
이게 다 교고쿠 나츠히코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