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P, 스페이드P) '택배'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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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2, 2017 22:58에 작성됨.

여름P

스페이드P

 

(링크와 이어짐)

 

 

1) 영국에서 온 물건

 

아카네 "택배 왔습니다-!" 봄버-!

 

미오 "택배?"

아이코 "무슨 물건인가요?"

아카네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름P에게 온 물건입니다!"

아이코 "프로듀서 씨는 외근 중이라 지금 안 계신데요."

아카네 "타이밍이 안 맞았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오 "열어보는 건 실례니까 자리에 놔두고, 문자로 알려주자."

아카네 "네! 그게 좋겠군요!"

아이코 "잠깐만요, 아카네! 살살 두세요!"

 

털썩!

 

덜컥덜컥덜컥!!

 

미오 "응?"

아이코 "방금 그거......"

아카네 "택배가 움직였습니다!"

 

잠잠-

 

미오 "화, 확실히 움직인 거지? 그럼 뭐야? 살아있는 거야?"

아이코 "음식 재료 같은 걸까요? 누가 보낸 거죠?"

아카네 "보낸 사람 이름이 영어로 씌여 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미오 "영국에 있는 여름P 본가에서 보낸 건가 보네. 근데......"

 

덜컥덜컥!!

 

미오 "움직였어! 지금 분명 움직였어!!"

아카네 "불길한 느낌이 풍깁니다! 열어봐야 할까요?!"

아이코 "지금 프로듀서 씨에게 연락 중이에요. 기다려 봐요. 아, 프로듀서 씨!"

 

-여름P "오~ 무슨 일이야, 아쨩?"

아이코 "프로듀서 씨에게 택배가 왔어요. 아무래도 프로듀서 씨 본가에서......"

 

미오 "아쨩! 여기 영어로 런던이라고 적혀 있어!"

 

아이코 "아, 네. 지금 미오가 말해줬는데, 런던에서 온 거래요."

-여름P "런던? 우리 집 맞는 것 같은데. 뭐 보낸다는 소식은 못 들었는데......"

아이코 "그런데 이 택배가 아까부터 덜컥덜컥 움직이고 있거든요."

-여름P "...... 뭐?"

아이코 "프로듀서 씨?"

-여름P "당장 떨어져, 아쨩! 지금 빨리!"

아이코 "네, 네? 뭔가 짐작가는 거라도 있나요?"

-여름P "짐작가는 게 너무 많아서 문제야!"

 

-여름P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서 온 살아 움직이는 물건은 분명 위험해!"

-여름P "내가 지금 당장 갈 테니까 빨리 떨어져! 절대 열지 말고, 건드리지도 마!"

-여름P "사무실에서 나가! 아무도 못 들어가게 해!!"

-여름P "망할...... 분명 동생 녀석 소행이야!!"

 

딸깍

 

아이코 "......"

미오 "왜 그래, 아쨩?"

아카네 "여름P가 뭐라고 했나요?"

 

아이코 "미오, 아카네! 얼른 도망쳐야 해요!!"

 

 

타카모리 아이코, 노래 할 때 이외에 가장 큰 데시벨의 목소리.

 

 

2) 아니, 저건

 

유우키 "안녕하세요, 아스카 씨!"

아스카 "아아. 마침 잘 만났군, 유우키. 너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어."

유우키 "저요? 제가 아스카 씨에게 도움드릴 게 있나요?"

아스카 "우리 프로듀서 때문에. 저기 좀 봐."

유우키 "?"

 

스페이드P "우으으...... 제기랄. 또 현기증이......" 뭉그적뭉그적

스페이드P "추워. 너무 춥고...... 머리가 깨질 것 같아......" 어기적어기적

스페이드P "우웁! 망할!"

 

후다닥

 

유우키 "아...... 저게 그, 소문의...... 뭐라고 했었죠?"

아스카 "스페이드. 얼마 전에 란코가 붙여준 이름이지."

유우키 "저것도 연기 중이신 건가요?"

아스카 "아니, 저건 진짜야."

유우키 "네?"

 

아스카 "근 1년 동안 방 안에 틀어박혀 술과 담배로 인생을 보냈다더군."

아스카 "보다시피 몸도 마음도 망가지고 금단증세에 시달리고 있어."

아스카 "나와 란코가 보조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할까. 이거야 원.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역할이 바뀌었지 뭐야."

아스카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은 유우키, 네가 전문일 것 같아서 조언을 구하려고 해."

아스카 "굉장히 음침하고 공격적인데다 말이 안 통하거든. 우리 프로듀서도."

 

유우키 "아하하...... 언제부터 제가 이런 일 전문이 된 걸까요......" 절망

 

 

 

 

 

 

 

 

 

 

사계졀P는 기본적으로 다들 별명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그들에겐 각자 딱 한 명씩 '프로듀서'라고 호칭하는 아이돌들이 있습니다.

 

봄P - 유우키

여름P - 아이코

가을P - 안즈

겨울P - 아나스타샤

 

이 아이돌들은 그 프로듀서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입니다.

파트너 아이돌이라고 할 수 있죠.

 

스페이드P에겐 아스카가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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