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불태워라 우정! 미츠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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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3, 2018 22:53에 작성됨.

고민할 게 끝이 없는 시대야

곁에 있어주는 친구들에게 감사해

어떤 때라도 동료들이 있으니까, 지지 않으니까,

같은 쑥스러운 걸 진지하게 말해버려


......

사이 좋은 건 보기 좋지만

그래도 절대 지고 싶지 않으니까



아나스타샤는 아이돌 혼다 미오를 동경한다.

아이돌 혼다 미오는 신데렐라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기 시작해 현재는 뉴 제네의 리더이자 미시로 프로덕션의 강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혼다 미오는 노래, 댄스, 연기,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충분한 소질을 보이며, 그 소질을 성실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아이돌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와 확고한 신념, 주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까지 더해져 아이돌 혼다 미오는 무척이나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는 아이돌이다. 그러면서도 결코 자만하지 않으니 팬은 물론,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아이돌 혼다 미오는 호감을 사고 있다.

아이돌 활동 외적인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다. 세심한 배려는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도 넘치고, 시간이 비는 날에는 레슨에 매진한다. 그리고 자신의 활동에 대한 철저한 조사까지. 아이돌 동료는 물론, 아이돌 업계 전체에서 평판이 호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나스타샤는 혼다 미오를 처음 본 순간 그녀에게 사로잡혀버렸고, 그녀와 함께 무언가를 할 순간을 고대해왔다.


하지만 혼다 미오를 몇 번 보지 못했던 아나스타샤도 알아차린 점이 있는데,

혼다 미오는 인기와 인지도, 평판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실패를 극도로 두려워한다.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시커먼 것이 속에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동료들은 혼다 미오라는 사람을 무척 좋게 여기고 친하게 지내면서도, 일적인 영역에서는 엮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쭉 함께해왔던 뉴 제네 멤버 우즈키와 린도 종종 부담스러워한다.

그러나 아나스타샤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미오를 가엾게 여긴다. 왠지 모르게 느낄 수 있었다. 미오는 심적으로 지쳐 있다. 하지만 미오가 이를 철저하게 감추고 있어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을 뿐. 왜 그런 걸까, 아나스타샤는 미오가 신경 쓰인다.


그러던 어느 날, 미오와 아나스타샤가 뮤지컬의 주역을 맡게 된다. 두 명의 주역을 맡은 미오와 아나스타샤. 아나스타샤는 이 일을 기회로 미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하지만 미오는 이미 아나스타샤에게 일종의 경쟁 의식을 보이고 있었고, 무의식적으로 견제하고 있어 아나스타샤는 미오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아나스타샤가 미오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는 정말 우연찮은 곳에 있었다.


아나스타샤가 혼자 뮤지컬을 할 극장에 찾아가본 날, 극장 주인에게서 미오가 오래 전에 한 번 이 극장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되는데,

그 공연은 바로, 미오가 처음 아이돌로 데뷔했을 때 속해 있었던 아이돌 유닛, 선셋 노스텔지어의 은퇴 공연이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벌어진 감당하지 못한 비극, 동료 아이돌이 알 수 없도록 프로듀서가 철저하게 숨겨왔고 심지어 미오의 오랜 팬들조차 함묵하고 있던 진실, 그토록 지나치던 집착의 원인이 차례차례 밝혀져나가고

마침내 미오가 자신의 내면 깊숙한 곳에 감춰놓은 진실한 감정들이 하나둘 드러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다시 없을 정도로 강렬하게 맞부딪힐 때, 마침내 모여드는 진정 반짝이는 별들



나 역시... 아이돌을 하길... 정말로...

미오 "불태워라 우정! 미츠보시!", 2019년쯤 개봉 생각 중!




맨 처음 미츠보시의 마지막 가사를 봤을 때 여섯 개의 별은 아마 뉴 제네의 두 사람, 포지패의 두 사람 그리고 선셋 노스텔지어의 두 사람, 이렇게 여섯 개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지금도 이 생각은 여전하다. 강하게 확신하고 있으니 앞으로 바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 여섯 개의 별 중에 미오가 들어간다면?

이는 나 자신도 감탄할 수밖에 없던 발상이었고 나는 바로 생각해봤다.

이 곡이 발표될 당시를 생각하면 남은 다섯 개의 별 중 네 개는 뉴 제네와 선셋 노스텔지어일 것이다. 그럼 나머지 하나는?

여기서 나는 생각을 그만뒀다. 과연 이 가설을 펼 필요가 있을까. 아니, 이를 가설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여기까지 생각이 닿은 시점에서 이는 가설이라 할 수 없게 되었다. 진리를 하나의 가설이라 주장하는 행위만큼이나 이 학계에서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지 알 수 있게 해주는 행위가 또 있을까?

그렇다. 마지막 남은 별 하나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것이었다.


아주 잠깐 신화라고 하면 대략 이렇게 신성한 느낌이 나게 말하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후... 역시 저는 천재예요. 저의 끝을 알 수 없는 상상력에 저 또한 종종 놀라곤 합니다. 아! 이를 실현할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네, 농담은 여기까지만 하고...

사실 곰돌이 푸 영화를 보기 직전부터 쭉 생각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곤한 상태에서 여러 일을 하다 보니 지쳐서 오늘까지 미뤘답니다.

아마... 주말이 끝나기 전이나, 그 직후에는 할 것 같네요. 잠깐 고민했지만, 역시 그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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