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역시 전 평가 자체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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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7, 2018 13:22에 작성됨.
글을 읽을 때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작품에 대해서만 머리가 가득 차고, 완전히 빠져서 읽어버리기 때문에... 다소의 문제가 있더라도 자신의 생각으로 메우면서 넘어가버립니다.
이게 정말 문제인게... 자신의 글의 문제를 자신이 생각만으로 메우면서 보다보니 퇴고를 하려 해도 제대로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감정은 뭐고 하는 걸 자기 글이라면 잘 알고 있으니 더더욱...
글의 의도나 거기서 숨긴 서술트릭이나 그런 건 찾을 수 있는데 객관화를 못하니...
글을 쓸 때도 감정에 실려서 쓰고 읽을 때도 감정에 담겨서 읽으니...
밑에서 다른 작가님께 간 피드백이 전부 저한테도 오더라구요... 부메랑을 넘어선 무언가...
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퀸도 혹평은 받고, 라제도 호평은 받고, 트랜스포머 영화에서 로봇 디자인을 마베식으로 어레인지한게 싫다는 팬도 좋다는 팬도 있었고 다시 코믹스풍 디자인으로 돌아간게 좋다는 팬도 싫다는 팬도 있었습니다. 처음 맨오브스틸이 나왔을 때 완벽한 메시아가 아닌 불완전하고 고뇌하며 우울한 메시아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평가라는 개념은 절대적 객관성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시선, 각자의 논리와 신념이 얼마나 잘 정리되어 설득력을 가지는가의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