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정성들인 망작들만 자꾸 쓰니까 뭔가 댓글 보는게 무서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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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5, 2018 22:26에 작성됨.
바꾸려 하는 부분은 전혀 변함없고, 난잡도는 천장을 뚫어버렸고, 겉모습만 꾸미기 급급하고, 그나마 괜찮은 모 작품은 아예 생각이 정지 상태이고...
저는 일단 욕을 먹더라도 댓글은 다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피드백도 듣지 않으면 그냥 글쓰기 포기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최근 다시 망작 기미가 부활할 낌새가 보여서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됩니다. 모 작품이 그나마 제 인지도를 올려주었는지 최근의 그 작품이 가장 많은 분들께 반응을 받았고, 그만큼 문제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외부 환경은 점점 제게서 여유도 생각도 빼앗아가고 있는데, 이런 총체적 난국 속에서 아직도 뭘 해보려 하는 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뭘 해도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정확히는 댓글 보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무서워졌는지도 모릅니다. 멋진 아이돌들을, 좋은 사건과 구도들을, 아찔한 갈등들을 제가 써 버려 망친다는 것이 말입니다.
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저도 뭐 글을 잘 써서 글을 씁니까...그냥 좋으니까, 다 시간 날때 깨작깨작 쓰는거지요.
물론 힘들 때는 휴식을 취하는 게 가장 좋답니다.
여담으로, 작품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면 자고로 책을 정말 많이 읽는 것만한 게 없답니다.
이게 글을 쓰는 사람들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일인데, 내 작품을 잘 쓰고 싶은 만큼 타인의 작품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아시겠나요? 자신의 작품에만 매진하면 본인도 알지 못하는 사이 본인의 틀에 갇혀버립니다.
적당한 균형을 맞춰야 그런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