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들인 망작들만 자꾸 쓰니까 뭔가 댓글 보는게 무서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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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5, 2018 22:26에 작성됨.

바꾸려 하는 부분은 전혀 변함없고, 난잡도는 천장을 뚫어버렸고, 겉모습만 꾸미기 급급하고, 그나마 괜찮은 모 작품은 아예 생각이 정지 상태이고...


저는 일단 욕을 먹더라도 댓글은 다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피드백도 듣지 않으면 그냥 글쓰기 포기하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최근 다시 망작 기미가 부활할 낌새가 보여서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됩니다. 모 작품이 그나마 제 인지도를 올려주었는지 최근의 그 작품이 가장 많은 분들께 반응을 받았고, 그만큼 문제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외부 환경은 점점 제게서 여유도 생각도 빼앗아가고 있는데, 이런 총체적 난국 속에서 아직도 뭘 해보려 하는 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뭘 해도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정확히는 댓글 보는 것보다 글 쓰는 것이 무서워졌는지도 모릅니다. 멋진 아이돌들을, 좋은 사건과 구도들을, 아찔한 갈등들을 제가 써 버려 망친다는 것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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