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프로듀서
평소엔 그다지 신경을 안 썼던 부분인데
댓글: 3 / 조회: 970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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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0, 2017 01:40에 작성됨.
얼마 전부터 알아챈 게 하나 있습니다.
제 글을 스크랩해 주신 분들이 조금 계시더라구요. 정말 말 그대로 조금, 많아 봐야 두세 분 정도입니다만.
사실 전 글을 스크랩하는 습관이란 게 없어서, 재미있는 글을 읽었다고 해도 기껏해야 추천과 댓글 정도에서 사고가 멈추지 스크랩을 해 놓아야겠다는 생각까지는 못 하는 편이어서요.
생각해 보면 그런대로 괜찮았던 글들은 일단 스크랩해두는 버릇이 있으신 분들도 계실 테니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닌 것 같기는 합니다만, 뭐랄까, 색다른 기분이네요. 물론 결코 비할 바가 못 되겠지만, 비유하자면 그 분의 책장에 꽂히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최근엔 조금 우울한 기분입니다. 글을 쓰는 방법도 잊어버린 것 같고─원래부터 알고 있기는 했는지도 자신할 수 없지만─, 과연 취미 이상의 경지를 추구할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엇보다 제 글을 보아 주실 만한 분들 자체가 줄어들어 가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터라.
그런 와중에 발견하게 되었으니, 제멋대로 위안거리로 삼으려 합니다. 위로가 되는 무언가란 찾아보면 보이는 법인가 봅니다.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좋은 말이네요. 위로가 되는 무언가란, 찾으면 보인다...
글쓴이님 글 느낌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응원하겠습니다.
여하튼 위안거리를 찾으셔서 다행입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