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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주의]이번 화가 비판을 받는 이유를 정리해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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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12, 2015 16:51에 작성됨.

알기 쉽게 핵심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알려드리자면.

 

 

다른 에피소드들과 연결하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모순,그리고 개연성

 

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일단 다른 에피소드들과의 연계성을 들어볼까요?

 

사기사와 후미카. 2화 전,아냐와 린이 상무의 제안에 내적 갈등을하며 방황하는동안 아냐에게 조언을 해주었죠.

이때는 새로운 도전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두렵지만 앞으로 나아간다'에 가까운 마음가짐을 보여주어 아냐가 감명받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화에서 공연 직전의 긴장감,책임감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나가기 직전 쓰러져버렸죠.

사실 후미카의 성격이 활발하고 남을 만나기 좋아한다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기 떄문에 해당 장면엔 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구도를 1쿨 마지막에 이미 썼고 위에서 나온것처럼 후미카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는걸 긍정적으로 보는 말을 했단 것이죠.

 

이것이 위에서 말한 다른 에피소드들과의 연계성 부족이란 문제중 하나입니다.

완전 똑같은 구도의 위기가 데자뷰처럼 나타난다.

이건 사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 자주 쓰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가끔 나오는 구도기도 합니다.

다만 그럴 경우,이전화에선 못한 모습을,이번 화에선 잘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비를 보여주죠.

성장을 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요.

그렇지만 이번화는 어땠을까요?

확실히 미오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근데 미오가 1쿨 마지막에 잘못을 저질르던가요?

그리고 그때 후미카와 아리스등이 나왔던가요?

물론 아닙니다.

즉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 자체를 잘못잡았습니다.

그리고 후미카는 누누히 강조하지만 2화 전엔 앞으로 나아간단걸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번 화에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어요.

이건 자기모순입니다.

현실에서도 누구나 자기모순을 겪을수 있고 그렇기에 후미카도 겪을수 있는 일이지 않느냐?라고 하면 그 말도 맞는 말긴 합니다만...

후미카는 일단 아이돌이죠.

미오도 6화 당시의 일은 개인적으론 충분히 벌일 수 있는 일이였지만 사람들은 이해하기보단 미오의 행동을 남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이라 비난/비판 했었습니다.

그리고 미오붐이라는 좋지 않은 낙인이 한일 양국 팬덤에 퍼졌죠. 요새는 각성 미오의 위엄이 굉장해서 거의 죽은 네타지만요.

후미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작 실제 일이 닥치면 아무것도 못하는주제에 허세만발한 아이 라고 욕해도 후미카를 옹호할만한 요소는 거의 나오지 않았죠.

그리고 이런거,어디서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네. 극장판의 시호 역시도 무척 건방진 후배의 모습으로 나오면서 시호 팬분들의 분노를 샀죠 안나의 작붕은 무시합시다.

그리고 이때도 지금과 각본가가 같았습니다.

쉽게 말해서 무비마스서부터 지금까지 내내 욕먹는 각본가의 가장 큰 문제점이죠.

진행의 위기를 부여하기 위해 굳이 기존의 아이돌들에게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미오도,시호도,이번의 후미카도 이 방식의 희생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각본가에게 제가 가장 불만이것이기도 하구요.

 

여기까지가 이번의 후미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프로젝트 크로네 전체를 다뤄볼까요?

프로젝트 크로네는 19~20화 즈음부터 모습을 들어내어 이번 가을 라이브까지 3화 가량 갈등의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린과 아냐의 기존 유닛 이탈,그리고 그에 따른 미나미와 미오의 솔로데뷔등 여러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다들 이번 가을 라이브를 점점 기대하게 됬죠. 무엇보다 크로네 멤버들 자체도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들만큼 상당히 인기있는 멤버들이였기에 팬분들이 많아서 더더욱 그랬습니다.

 

그런데 돌아온건 안습하디 안습한 비중과 위의 후미카의 리타이어였습니다.

한 에피소드 안에 갈등과 우즈키의 멘탈 붕괴,라이브를 모두 우겨 넣을려면 어쩔수 없었죠. 그래서 이해할수 있습니다. 이번 화만 놓고봐선.

하지만 크로네가 부각된 에피소드 전체를 놓고 봐선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이전화까지 크로네는 무척 부각되었고 라이브를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돌아온게 이번 화란 말이죠.

당연히 실망감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트라이어드 프리머스 문제는 이번화에서 붉어졌다기보단 이전 화들의 갈등이 문제였기에 패스하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상무님을 봅시다.

 

미시로 상무는 여태껏 이야기한 프로젝트 크로네를 입안한 사람이고 또한 린과 아냐를 끌어들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태껏 '준비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너희는 내가 시키는대로 해라'라는 주의였죠. 크로네를  준비하면서 좀 달라진거 같기도 하지만요.

 

그러고선 위에서 이야기한 사건 터지고선 아무것도 알지도,해결하지도 않고 프로듀서랑 라이브 지원하던 미오 우즈키가 다 해결하니 이제서야 내려와선 뭔 짓거리를 한거냐며 따지고 자빠졌습니다.

 

이것도 위의 후미카파트에서 이야기한 자기모순에 가깝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상무의 갑질이 무척 아니꼬왔던 저는 이번화를 계기로 상무를 논할 가치조차 없는 캐릭터로 보게 됬습니다.

쿠로이처럼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면서 좀 더러운 짓거리를 하긴 하지만 끝까지 상대를 이기겠다는 태도도 아니고,자신이 입안한 크로네를 직접 돌보지도 않습니다. 그저위에서 자신의 계획대로 돌아간다며 보고 있다 내려와서 하는 짓이...그저 무능한 높으신분을 묘사하고 싶었던 걸까요? 일단은 이번 일을 통해 상무의 정책과 생각에 변화가 온다면 또 모르겠지만...일단 지금 당장은 대체 상무를 2쿨에 등장시킨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곘습니다.

 

여기까지 이번화의 문제점중 타 에피소드와의 연계성에 대한 문제와 개연성의 문제에 대해 다뤄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점으로 논한것이긴 합니다만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이 이번 화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됬기를 바랍니다.

언제 쓸진 모르겠지만 차후엔 이번 화의 뉴제네레이션의 모습이라던가 약간의 장점이라 생각되는 부분을 정리하여 돌아오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시압님에 의해 2016-01-01 16:32:30 창작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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