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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냥 심리 묘사 총정리

댓글: 11 / 조회: 6541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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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5, 2015 23:32에 작성됨.

 

 

 

미카와 미리아가 순진하게 프로듀서에게 곡 달라고 하자! 고 이야기하자 시청자들도 다 아는 프로듀서의 그 대사를 언급합니다.

 

이미 프로듀서에게 데뷔하고 싶다고 많이 졸라 봤다는 증거.

 

 

 

 

 

 

 

 

 

 

 

미리아와 리카를 데리고 컨셉안을 생각한다는데, 미쿠는 이미 자기 안에 아이돌로써의 자신의 상을 명확하게 정해뒀습니다. 그림도 그려낼 수 있고, 라이브의 컨셉도 그려낼 수 있고, 그 때 관객들이 해주길 바라는 응원(콜)까지도 생각하고 있죠.

 

 

 

 

 

 

4화에서도 항상 고양이 귀를 준비하며 아이돌로써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함께 컨셉을 생각하는 미리아나 리카를 보더라도 '아이돌이 무슨 일을 하는 것인가' '아이돌이 됐을 때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리카도 그 이미지를 명확하게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좀 더 되돌아가서 1화의 인트로 부탁할게 신데렐라 영상을 보면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들 중에 다름 아닌 미쿠가 거울을 향해 손을 뻗고 있습니다.

 

이 때 가사는

 

'계속될 노력 끝에 다시 찾아올 기적을 믿고 있어'

(의역 있음)

 

 

 

 

 

 

또 오프닝 Star!!를 보면

 

'살짝 거울을 들여다 봤어'

 

라는 가사가 나올 때 미쿠가 거울을 보는 장면이 나오죠.

 

즉 미쿠라는 캐릭터에 '거울'이라는 상징이 얽혀있는 건데요, 거울이라는 상징은 신데렐라 걸즈 게임의 '특훈'에 대한 메타포로 쓰이고 있습니다.

 

신데마스 게임에서 보면 특훈은 똑같은 카드 두 장을 합성하면 보다 강력한 각성 카드로 변하는 시스템인데, 게임 내 설정으로는 '자신과 마주보면서 진정한 아이돌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설명됩니다.

 

5화에서 확인되었듯 미쿠는 이미 자신이 생각하는 아이돌 상 등을 이미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있는 등 '자신 내면의 아이돌'과 이미 마주 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1화 인트로에서 거울에 손이 맞닿는 캐릭터가 미쿠인 건 다 이유가 있었던거죠.

 

 

 

 

 

 

또 미쿠가 울먹이며 하는 저 말은 바로 위의 부탁할게 신데렐라의 가사 부분과 굉장히 유사하죠.

 

미쿠의 열등감과 불안감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끝마치고 데뷔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때문에 특히 강해진 거라고 생각됩니다.

 

또 '미쿠가 아이돌 연습생으로 몇 개월 안 됐을텐데 벌써 데뷔 시켜달라고 찡찡거리는 건 비현실적인 거 같다. 현실에서도 몇 년이나 연습생으로 있다가 데뷔하는 사례가 많은데.'라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1화 우즈키만 해도 양성소에서 계속 훈련만 받다가 오디션에 겨우 특채됀 건데 미쿠라고 안 그랬을리는 없죠. 미쿠는 특히 오디션에 정식으로 합격한 애라는 걸 생각하면 미쿠 역시 양성소에서 몇 년이나 훈련하다가 붙었을거라고 봐도 무방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미쿠가 특히 미오와 승부를 하는 장면이 많은데 미오가 분위기 잘 타주는 애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잘 보면 미오는 프로 아이돌로써 의식을 가지긴 커녕 아직도 팬의 태도이고, 정규 훈련을 받은 적도 없이 추가 합격된 아이입니다.

 

미쿠의 '나중에 온 신입이 먼저 데뷔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냥'이라는 말에 의외로 뼈가 있는 거죠.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미쿠는 참으로 응원하고 싶어지는 아이네요.

[이 게시물은 시압님에 의해 2016-01-01 16:32:30 창작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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