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 1 -

신데메이션 속의 시계

 

신데마스에서는 유난히 시계가 많이 나옵니다.

 

다 아시겠지만, 12시에 변신이 풀리는 신데렐라라는 소재와 연관이 있죠.

 

때문에 12시 직전의 시계가 유난히 많이 나옵니다.

 

 

 

 

우즈키가 데뷔하기 전, 레슨장의 시계는 조정 중이라는 종이가 붙어있고, 11시 51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듀서와 와서 소개를 하고, 놀라 비명을 지른 우즈키의 목소리에 저 조정중 딱지가 떨어지죠.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한 거랄까요.

 

 

 

 

신데렐라 원전에서는 12시는 마법이 풀리는 순간이지만, 신데 애니를 보면

 

12시가 되는 순간은 마법이 풀리는 순간이 아니라 신데렐라로 변신하는 순간으로 연출됩니다.

 

솔직히 원전과는 정 반대여서 어색한 느낌이 있는데 애니에서 이 떡밥을 풀어주진 않으려나 싶네요.

 

 

 

 

 

 

 

 

 

그리고 또 다른 12시.

 

시부린이 침대에 누워있는 저 때 시계를 보면 11시 34분을 가르키고

 

 

잠시 후 혼다 미오의 오디션 씬으로 넘어갈 때

 

11시 35분으로 넘어갑니다.

 

즉 마법이 풀리는 12시 까지 25분...

 

반대로 애니 완결까지 25화.

 

즉 애니 1화마다 저 분침이 하나씩 넘어가는 연출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 2-

우즈키를 향한 시부린의 마음

부제 : 성정체성을 깨달은 시부린

 

프로듀서가 몇 번이나 찾아와서

 

 

 

명함을 건내려해도

 

 

 

 

퉁명스럽게 거절하던 시부린

 

 

 

 

 

 

 

우즈키가 찾아와 살갑게 굴자 웃기도 하고 상심한 우즈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합니다

 

 

 

 

우즈키의 필살 미소를 보자

 

 

 

 

마음에서 어떤 큰 움직임이 있었는지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 개줄을 놓치기까지 합니다.

 

 

 

 

 

프로듀서가 그렇게 졸라댈때는 무시하더니 우즈키가 제안하자 냉큼 온 시부린. 여전히 불만스런 표정이긴 하지만...

 

 

 

 

우즈키가 다가오자 예쁘게 미소짓고

 

 

프로듀서에게 말 걸때는 다시 싸늘한 표정.

 

 

 

그리고 다시 러닝타임을 돌려 어젯밤에 시부린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봅시다.

 

 

 

 

그리고 린이 우즈키에게 소개해준 꽃, 아네모네. 시부린의 침대 머릿맡에도 한 송이가 꽂혀있습니다.

 

 

침대에서 누운채로 아네모네를 바라보는 시부린

 

 

그러면서 우즈키와 헤어질때의 그 모습, 빛을 받으며 서 있는 우즈키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프로듀서는 깨알 같이 저 멀리 뒤 그늘에 있습니다.

 

 

그리고 가슴을 부여잡는 시부린.

 

 

 

 

 

 

 

 

 

 

 

 

 

 

자, 여기서 아네모네의 꽃말을 다시 찾아봅시다.

 

 

...

 

아네모네의 꽃말에 대해 기대, 기다림이라고 소개해줬지만, 그 외에도 이룰수 없는 사랑, 허무한 사랑 등의 꽃말도 있습니다.

 

기대와 기다림 역시 기쁘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애닮게, 아프게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심정에 더 가까운 뉘앙스고요.

 

우즈키를 떠올리며 아네모네를 바라보는 모습이나, 우즈키를 대하는 행동에서 섬세하게 표현되는 감정이나...

 

아네모네의 꽃말은 우즈키의 미래보다는 시부린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우즈키에게 준 아네모네는 그 자체로 시부린을 상징하는 걸지도요.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설레고 기뻐하는 아름다운 소녀, 우즈키에게 마음이 끌린 시부린의 앞길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 게시물은 시압님에 의해 2016-01-01 16:32:30 창작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