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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처음, 샤니마스 1st 라이브 리뷰 (부제 : 쿠로이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댓글: 4 / 조회: 265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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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0, 2019 02:28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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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라이브 굿즈도 사지 않았기 때문에 가도 괜찮을지 고민을 좀 했습니다만, 그래도 첫 라이브의 첫 순간을 함께 하고 싶어서 동대문 메가박스 뷰잉을 다녀왔습니다.


한편으로는, 16명 전원 참가 & 실장된 대부분의 곡을 들을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라이브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본가 13명(노래 있는 코토리 씨 포함)도 라이브에 한 명 이상 못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옆 프로덕션이나 옆옆 신데렐라들처럼 13+39명, 188명(+2명 예정)으로 다 나오는 게 기적'인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16명이면 나중엔 누군가 한 명 정도 못 나오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겠죠. 페어리나 류구코마치 정도 빼면 유닛 개념이 희박한 본가에 비해서 샤니마스는 3/5/3/5 구성의 유닛 단위로 움직인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거기다 곡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테니, '어떤 곡이 나올지 예상할 필요가 없는' 건 이번 라이브가 유일하겠죠. 심지어 곡이 적어서 시작과 끝을 전부 Spread the Wings!!로 했으니...


콜 예습은... 라인업이 사실상 정해져있기도 했고, 정말 쉬웠습니다. 거기다 전 사쿠야P인데, 안티카 노래는 콜이 없더군요. 바벨시티 막바지에 '안! 티! 카!' 한 번 들어가는 거 빼면 콜 전무...


총평을 먼저 내리자면, 노래도 토크도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성우들의 케미도 좋았고요. 첫 시작은 불안불안 했습니다만, 이제 정말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막내로서 제대로 출발했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괜찮은 라이브였어요.


리뷰 보는 P들 : 나래야 그거 해봐 그거!

하늘나래 : 물론 재밌을 수도 있지만 난 반남을 못 믿겠어 (2018. 2. 8. 리뷰 [샤니마스 발표회] 아쉬운, 그리고 걱정되는.)


기억에 남는 장면을 이야기 해보자면...


인게임 린제와 린제 성우 마루오카 와카나 씨의 갭이 너무나도 컸던 것.


사쿠야 처음 나오니까 여기저기서 죽는 소리가 났던 거...


그와중에 낭독회에서 사쿠야가 왕자님 모드로 코앞에서 대사 치는데도 마노가 계속 ??? 상태였던 것.


텐카 성우 마에카와 료코 씨가 텐카와는 거리가 있는 짧은 머리인데도 왠지 아이마스에서 본 누구 좀 닮은 거 같다 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그게 시이카였던 것.


현혹 실루엣에서 코가네 역 이소베 카린 씨의 심멎샷... 여러분 안티카 하십시오.


신규 소식 발표할 때 다른 소식도 많았지만 무료 10연차 준다는 소리에 모든 P들이 열광했던 것. 사장님 사랑해요!!!


마지막 인사할 때 카린 씨가 우느라 말을 잇지 못하시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도움을 요청했던 것.


끝인사할 때 각자 인사 마칠 때마다 담당 아이돌을 '부르는' 강령술을 시전한 것.


이 정도군요.


개인적인 낭독회 웃음 포인트는 마미미였는데... 히오리와 텐카를 완전 가지고 놀더라구요. 히오리는 토크 중반부터 히오리가 퇴장할 때까지 계속 간지럼을 탔고, 텐카는...


마미미 "릴랙스~ 릴랙스~ 자, 숨 들이쉬고~"

텐카 "흐읍~"

마미미 "들이쉬고~"

텐카 "흐으읍~"

마미미 "한 번 더 들이쉬고~"

텐카 "흐으으읍~ 푸헤엑!"

마미미 "어때~ 긴장이 좀 풀렸어?"

텐카 "무리에요."


애 괴롭히지 마라 마미미!!!


마미미 "그럼 프로듀서를 괴롭힐까나~"

현장의 P들 "Fuuu~~~"

마미미 "뭐야~ 왠지 기뻐하는 거 같은데~"

포상에서는 업계입니다.


첫 라이브인데 이렇게 안정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저는 굉장히 만족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가 기대되네요.


......?


거기, 음향팀. 뭐가 좋다고 실실 웃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예외입니다. 무대에 머리 박으세요. 지금부터 절망편이니까.


아쉬움이 남았던 부분은 카메라 연출과 음향이었습니다. 카메라 연출은 테스트를 안 한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무대 안개 정면으로 설치해서, 안개 나오면 안개에 가려서 사람 전혀 안 보이는 각도가 두세번 정도 나오더군요. 뷰잉도 그렇고 나중에 블루레이에 들어가야할 장면인데 이런 건 좀 신경을 써줬으면 싶습니다.


그리고 음향팀... 거기, 머리 똑바로 안 박습니까?


부제가 쿠로이 "교수님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인 이유가 바로 음향팀 때문입니다. 잠시 본가로 돌아가보죠.


아이마스 역사에서 '음향 날려버리기'로 가장 유명한 사람을 꼽으라면 음향 사고를 소재로 한 '곁에…' 아카펠라 버전 영상을 올리셨던 모모자키P, 그리고 애니마스에서 그 오마주를 실천에 옮긴 쿠로이 사장일겁니다. 애니마스 기준으로, '약속' 이후 치하야 복귀 라이브에서 음향 감독을 이용해 MR을 날려버리는 짓을 저질렀죠.


그런데 MR 날리기에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MR이 없어도 노래는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쿠로이 사장은 치하야의 아카펠라에 역관광을 탔습니다.


다시 샤니마스로 돌아옵시다. 모모자키P의 영상에서 그랬던 것처럼, 음향 사고가 났습니다. 다만 이번엔 음향 사고 파트가 달랐죠.


바벨시티 그레이스의 합동 라이브 첫 무대. 이 기념비적인 무대에서 키리코의 마이크가 나갔습니다. 솔로 파트인데 MR만 나오고 소리가 안 나옵니다. 계속 안 나옵니다. 결국 파트가 통째로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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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검색 자동완성 현황...


키리코만 그랬던 것도 아닙니다. 키리코 솔로 통으로 날아간 게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랬지, 그 직전에 '무지개가 되어라'에서 마노 마이크도 잠시 나갔었습니다.


쿠로이 "교수님, 그 '마이크가 나간다'라는 부분이 이해가 안 됩니다."


야, 반남 너네 라이브 공연 경력이 몇 년인데...! 아이고 뒷목이야...


라이브 다녀오신 분들이 가장 크게 성토하고 계신 게 이 부분인데... 내일부턴 안 그러겠죠. 그러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카메라 연출의 일부 미스와 음향팀의 대형 사고를 제외하면, 퍼스트 라이브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오히려 '퍼스트다운 퍼스트' 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가까운 미래, 샤니마스가 크게 인기를 끌 때, 멤버들이 두고두고 돌아볼만한 퍼스트요.


언젠가 샤니마스가 많이 흥해서 바벨시티 그레이스 음향 사고 났던 썰을 웃으면서 풀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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