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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마스 퍼스트 라이브 감상

댓글: 4 / 조회: 264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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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9, 2019 22:39에 작성됨.

네, 프로듀서 더헤드랍니다.

오늘 신촌에서 샤니마스 뷰잉을 봤답니다.

신촌에서 영화를 볼 예정이었는데 마침 뷰잉도 있길래 이것도 인연이겠다 싶어 뷰잉을 예매해놨답니다.

관객 수 때문인지 큰 기대는 가지지 않았었는데, 엄청 괜찮더라고요. 기대 이상이라면... 이상입니다.


원래는 리뷰까지 쓸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모처럼이니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많은 조회수가 모인다면 좋겠네요.


시작하기에 앞서,

샤니마스 성우들은 강령술이 가능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우선은 뷰잉 보면서 쌓인 몇 가지 캐릭터 이미지


나츠하 :지금 울면 근손실 오니?


쥬리 :외모는 딴판인데 타쿠밍이랑 판박이... 근데 왜 안 끌리지...


히오리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마미미 :강력한 거부 의사를 표현하다니. 이래선 장난을 칠 수 없잖아!(그것과는 별개로 안즈가 의욕까지 없었다면 마미미 같은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린제 :우리 동네 군기반장


원래 인상

텐카 :호에에에에

아마나 :텐카 귀여워~

치유키 :둘 다 귀여워라


뷰잉 후

텐카 :아뇨노노노노옹! 나는 텐카ㅏㅏ라고 해ㅐ! 여기는 울ㄹ언니 치유키!

치유키 :아, 안뇨오옹... 치유키라고 해... 여기는 아마나...

아마나 :난 아마나야



라이브의 구성은...

일단 두 가지 파트로 나뉩니다. 노래 파트와 토크 파트.

아쉽게도 샤니마스의 노래는 아직 유닛곡과 단체곡 몇 개뿐인지라 단체곡으로 스타트를 끊고, 유닛곡을 차례로 부르다 다시 단체곡으로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정석적인 구성이었습니다.


그리고 토크 파트는 쉽게 말하면 낭독회였습니다. 데레 쪽이랑 본가 팬미팅 때도 선보였던 그런 겁니다.

낭독회는 두 파트로 나뉘며, 각각 공연 전날과 공연 직전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걸 보면서 느낀 게 있는데...

얘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애니가 나오겠구나.

물론 코믹스가 나왔으니 늦어질 테고, 신데극장 같은 단편일지도 모르지만 분명 나오겠구나.

3월말이 1주년이라고 방송을 한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어쩌면 그때 뭔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이제 라이브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제가 요새 좀 박한가 싶기도 하지만

솔직히 이게 최선이었나 싶은 수준의 준비였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는 무대 장치

사장님 훈화 말씀과 신 정보 외에는 왜 켜놓은 건지 모를 스크린. 어쩌면 무대에서 멀리 있는 자리의 관객들을 위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럴 거면 뭐라도 꾸몄으면 하는데요.


거기에 음향 장비의 문제라도 있는지 한 소절 전체가 무음 처리.(뷰잉 쪽만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한편 무대에 올라오는 발판은 왠지 내려가 있던데 이거 뒤로 가지 않아서 다행이지 여차하면 대참사였겠죠.


정석적이지만 실상은 곡이 없어서 나올 수밖에 없던 세트리스트와 초라해 보이는 라이브 운영

하지만 말이죠. 신기하게도, 그럼에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그 라이브에 있던 모두에게는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이 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정말로 시작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곧 1주년인데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굉장한 거겠죠. 비꼬는 게 아니라, 정말로.


시작했다는 것은 곧 앞으로 나아갈 거라는 의미이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그 앞에 기대할만한 것이 분명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샤니마스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왕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됐으니 가까이서 지켜볼까 합니다.

이상, 프로듀서 더헤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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