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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스테리 서커스의 '돌파해라 난관 오디션'

댓글: 4 / 조회: 397 / 추천: 1



본문 - 01-14, 2019 01:08에 작성됨.

방탈출 카페와 콜라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별러 오던 중 오늘 당일치기 도쿄 여행을 결행했습니다.

나고야에서 9시 출발 신칸센으로 도쿄에 갔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생애 첫 도쿄행이었네요.

이맘때쯤 도쿄에 한 번 갈 계획이긴 했지만 난생 처음 도쿄에 가서 하는 일이 데레마스x방탈출 컨텐츠 즐기기가 될 줄은

몇 달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습니다.


참고로 이 컨텐츠는 일본어 전용입니다. 다른 언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본 생활 시작한 지 일주일,

아직 일본어가 완전히 들리는 상황이 아니라 제가 이걸 해낼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섰습니다.


핑크 체크 스쿨, 트리프라, 포지패 중 한 유닛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진행 패턴은 같지만 컨텐츠 내용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트리프라를 선택하고 싶었지만 이미 매진이 돼서 핑크 체크 스쿨을 선택했습니다.

핑크 체크 스쿨도 마음에 들어서 만족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서 좀 걷다가 발견한 오오테마치역에서 마루노우치선 오기쿠보행 지하철을 타고

도쿄 미스테리 서커스가 있는 신주쿠로 향했습니다.

예약한 2시 5분이 될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롯데리아에서 점심 때우고 다이소에서 필요한 것 사고 애니메이트 눈팅했습니다.

일본 롯데리아는 양이 아쉬운 건 마찬가지지만 맛은 더 낫더군요.

감자는 많이 주는데 소금도 많이 쳐 줍니다.

글 쓰다가 깨달았습니다만 애니메이트도 처음 가 봤네요(용산 제외).


홈페이지에서는 이어폰 지참을 권합니다.

라인 메신저로 미션을 진행하는데 음성으로 진행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도쿄 가는 신칸센 열차 안에서 읽어서, 급한대로 다이소 거라도 샀습니다.

세금 제외 100엔 짜리이긴 한데 음성 듣는 데는 무난하더군요. 음악감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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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스테리 서커스에 도착.

조금 미리 가서 1층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예약한 시작 시간 이후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시간 좀 더 때우다가 다시 갔습니다.

시작시간~시작시간 20분 후까지 엔트리 가능하다고 홈페이지에서 본 것 같네요.


누설은 엄금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방탈출 카페와 근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우사밍 성우분이 시연한 영상을 보고 가셨다간 당황할 수도 있는 게,

사람이 너무 붐빕니다. 시연 영상에서처럼 널널하지가 않더군요.


예약 스케줄 표 보고 한시간 정도 걸리나 보다 하고 갔던 게 실수였습니다.

제 기준으로 언어 문제로 인한 어려움은 거의 없었습니다.

문제는 인원 수입니다. 가는 곳마다 사람이 넘쳐나서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깁니다.

넉넉잡고 반나절은 쓸 각오가 필요합니다.


1층에서는 관련 굿즈도 팔고, 트리프라 의상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상 그냥 왔지만, 다음에 갈 때는 굿즈를 쓸어담을 생각입니다.

특전 포함 티켓을 예약했는데, 특전 수령이 당일에는 안 되더군요.

어차피 한 번 더 가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나고야-도쿄간 완행 열차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신칸센 가격 너무 ㅎㄷㄷ합니다.


미션은 무난하게 진행했는데, 6시 출발로 끊어 놓은 열차 시간이 가까워 지니 초조해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실수를 좀 했습니다.

미션은 라인 메신저로 진행됩니다. 중반까지는 침착하게 읽고 듣고 했는데,

마음이 급해진 나머지 치히로의 메시지를 대충 넘겨 버렸습니다.


결국 거기서 빠뜨린 정보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진행을 못하게 됐습니다.

거의 종반부까지 갔는데 아쉽더군요.

뭘 하든 당황해서 서두를 때 탈이 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한 번 더 와야 하니 다음을 기약하고 나고야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도, 당일에 미션을 전부 끝내야 하는 건 아니더군요.


미션 막혔던 장소에서 떠나기 직전에, 제가 풀어야 했던 문제를 확인하고

집에 가서 풀어 보는데 질문의 의미를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언어 문제는 분명 아닌데 아무튼 고생했습니다.

힌트를 보고 나서야 간신히 풀었습니다. 아직 미션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일단 꿀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쿄에 살고 계시거나 도쿄에 갈 일이 있고, 기본 이상의 일본어가 되시는 분이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일본의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의 일본어 실력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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