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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tty Liar 커뮤에 대한 개인적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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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04, 2018 18:42에 작성됨.

주의, 이 글에는 작성자의 사적 의견이 가득합니다.

제가 가장 기가 막힌 것은, 커뮤 내에서 프로듀서가 프롤로그에만 얼굴을 비추고 쏙 빠져버린 것이었습니다. 

아니, 영화촬영이잖아. 그것도 해외 로케이션이잖아. 안 따라가? 프로듀서라면 각종 스케줄 보조 및 지원 등등 할 일 많잖아. 그런데 왜 '서로를 잘 보라'라는 당부만 하고 사실상 손을 놨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원래 아이마스에서 전 시리즈를 통틀어서 프로듀서란 인물은 플레이어 자신을 대변하는 캐릭터 아니었나요? 아이돌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그들과 함께 울고 웃고 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프로듀서를 배제하고 오직 두 인물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제 눈에는 데레스테를 즐기는 프로듀서들을 무시하는 태도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 이번 커뮤의 프로듀서는 유닛들 재량에 맡기자라는 식으로 두 사람을 대한 것 같은데, 아무리 두 사람이 어른이라도 단 둘이서 서로를 마주할 때 생길 불화를 중재할 역할까지 배제하면 뒤는 어떻게 책임지려고?


그래요. 백 번 양보해서 프로듀서를 넣기엔 애매했다고 칩시다. 아니 그럴거면 갈등이 어디서 생기고 그 갈등이 "어떻게" 봉합되었는가? 에 대한 전개와 결론은 제대로 써야 하는 것 아닌가요? 커뮤 시나리오 레이터는 카나데랑 카에데가 꽤 비밀스럽고 분위기 있는 아이돌이니까. 애들이 대사 좀 치면 이야기 전개도 꽤 그럴듯하게 보이겠지? 이런 생각이었나 본데, 단적으로 말해보자면 "서로가 서로의 모습을 제멋대로 생각하고, 그것을 서로 난 이렇고 넌 이러니 서로 갈 길 가자." 식으로 퉁쳐버린 것과 다를 게 없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커뮤로 엮인 것이 이번이 최초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녹턴 때 인선으로 같이 참여했죠. 이번 커뮤에서 유닛 조건이 "서로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면, 그 땐 5인 유닛으로 어떻게 잘도 라이브 무대에 오른 거야?

서로 이해하면서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거나, 아니면 사이마스의 레전더즈처럼 확실하게 일은 일, 사생활은 별개라는 노선으로 확실하게 정하면 그다지 찝찝한 마무리는 아니었을 것 같네요.


캐릭터간의 케미. 잘 살리면 참 좋은 소재죠. 근데 "왜 황새가 뱁새가 된 후에 다른 황새를 따라하려는지" 저로써는 참 실망스럽더군요. 심지어 다크 일루미네이트 커뮤에선 서로 갈등이 폭발하긴 했어도 프로듀서가 등장해 개입하기라도 했죠.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서 쓴 글이라 조금 횡설수설이긴 하지만, 갈수록 떨어지는 데레스테의 이벤트 커뮤에 대해 생각해보면 참 씁슬해서 간만에 성토를 하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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