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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스테 인선변경 이벤트에 대한 비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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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30, 2017 07:46에 작성됨.

(쓰다보니 2000 단어 가량 되서, 상 하로 나눕니다.)

 

인선 변경은 대다수 이벤트와는 다르게, 플레이어들의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생각합니다.

셀렉션 곡이 5인곡으로 변경되었을 때부터 크든 작든 불만이 있었고, 최악의 경우에는 루나틱 쇼 같이 주객이 전도되어버리는 케이스까지 발생하며 불만이 폭발한 적도 있었죠.

물론 YES! PARTY TIME! 이라던가 즐거운 PARTY NIGHT와 같은 예외 케이스가 있었다만, 곡 자체가 누가 불러도 상관 없는 단체 곡이라는 특성과, 그리고 후자는 유배지(..) 이벤트인 관계로, 좀 예외 사항이겠죠.

 

셀렉션 곡 이벤트가 녹턴으로 종료되며 인선 변경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분들도 계실테고, 저도 그랬습니다만, 너의 곁에서 계속 이벤트가 인선 변경이라는 미묘한 수를 다시 한 번 꺼낸 관계로, 뭐가 문제라 생각하는 지 한 번 써보려 합니다.

좀 세분화를 시켜야 이해가 빠르겠지만, 전 문제가 딱 하나로 정리된다 봅니다제작진과 유저 간의 신뢰 문제.  애초부터 예상 외의,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벤트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제작진이 명문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저와 제작진 간의 이해관계를 깨 버렸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     경쟁 구조와 기회의 배분.

데레스테 뿐 아니라, 모바마스, 그리고 이쪽보단 좀 화기애애하지만 밀리 쪽도, P들을 경쟁시켜 매출을 올리는 구조가 존재합니다.  대충 당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을 위해 노오오오력 해서 돈을 지르면 그만큼 아이돌이 가질 기회가 늘어난다정도의 경쟁 구조 말이죠.  물론 경쟁에서 진다고 아주 내쳐지는 잔인한 경쟁이거나, 상위권이 모든 걸독식하는 구조는 팬덤의 불만을 만들 수 있으니 부분은 제작진도 지양합니다만, 어쨌든 플레이어와 운영진과의 이해관계는 대충 이 경쟁 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명문화한다면 이렇겠죠.

모든 아이돌에게 일정량의 기회는 배분된다.  그 이상의 기회는 (매출) 경쟁에서 이긴 아이돌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분된다.’

물론 예외 사항이 제작진 재량으로 나올 수 있지만, 지양할 행동은 못됩니다.  신뢰도가 깎이면 경쟁 구조를 통한 매출 상승이 힘들어지니까요.  당장 유사게임이라 불리는 모바마스도 매출 상위권으로 올라오는게 총선 시즌인데, 금권 선거임에도 상위권에게 확실한 보상이 걸려있다는 이유만으로 불타오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가장 직관으로 저 이해관계를 보여주는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그러면 왜 인선 변경이 문제가 되는 걸까요?  전 크게 4가지 문제로 나눌 수 있다 봅니다.

첫째, 경쟁에서 승리해 획득한기회를, 제작진 측에서 박탈하고 임의로 배분했다.

둘째, 일정량의 기회를 얻었지만, 그 기회에서 얻을 수 있는 최소치가다른 이벤트들과 다르다.  

셋째, 기회의 배분이 이해관계에 반대되는 케이스가 존재한다.  

넷째, 인선변경에 대한 고려가 적다.

 

넷 모두 축적되면 작지 않은 문제라 봅니다이미 한차례 분배된 기회의 재분배, 그 재분배에서 얻을 수 있는 이득 감소, 제작진의 신뢰도를 제대로 갉아먹을 수 있는 편애 문제, 그리고 곡과 가수의 조화 문제.  제작진이 무슨 의도로 이 카드를 다시 꺼냈는 지는 둘째 치고, 하나씩 분석해보겠습니다.

 

  1.      획득된 기회의 재분배

말했듯이, 일정량의 기회는 모든 아이돌들에게 (데레스테의 경우에는 보이스 아이돌로 한정되지만) 주어져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일정 주기로 곡에 참가하는 것이겠죠문제는 셀렉션 곡이든, 총선 곡인 너의 곁에서 계속이든, 어떻게 보면, 이미 한차례 배분된 기회를’ ‘재분배해버렸다는 겁니다.

셀렉션 곡들은 인기 캐릭터들의 조합, 캐릭터들의 인기있는 조합, 혹은 인기 캐릭터들의 인기있는 조합, 이 세가지 중 하나로 듀엣 곡을 부여 받은 케이스입니다.  (사에의 경우는 좀 나중에 다시 언급하죠.)  어떻게 보면 경쟁 승리의 보상이라 할 수 있어요당장 아이쿠루시이 이벤트 이전 까지만 해도, 셀렉션 곡들은 원곡을 부른 아이돌들의 곡으로 인식되었고요.  

물론 데레스테에 어떻게 나올지 사람들의 의문이 있었지만, , 데레애니 곡들도 있고, 문제될 건 없었죠.  주크박스에서 팔 거라는 예상 정도야 있었다만, 설마 이벤트를 5인 버전으로 나오게 할 줄은 누구도 예상 못했죠.  왤까요당시 까지만 해도 원곡이 나오는 건 당연했기 때문입니다.

그 곡을 불렀으니, 당연히 데레스테에 출현할 때도 그 인원으로 나올 것이다.’  이게 당연한 인식이었고, 데레스테 제작진도 그때 까지만 해도, 추가적으로 기회를 만들어 새로 배분했지 (신곡 추가), 이미 배분된 기회를 재분배 (인선 변경)를 하지는 않았거든요.

무엇보다, 이번 곡은 셀렉션 곡 같이 미묘한 기준을 중심으로 두지 않은, 철저한 금권 선거의 결과입니다.  거기에 타입별 3위라는 꼼수조차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1위부터 5위라는, 들어가는 돈의 량부터 기하급수적인 경쟁의 결과였어요.  근데, 총선곡이, 신데걸 없는 총선곡이 확정이라니..

 

또한 전 문제라 보는게, 원곡이 2인곡에서 5인곡으로 변경되며 문제가 발생한 케이스도 존재합니다.  플립 플롭은 2명이 서로 주고 받듯 부르는 곡이지만, 5인으로 변경되며, 이러한 특성이 상당히 사라졌고, 가장 개성이 강했던 루나틱 쇼는 쇼코우메가 아예 KBYD에게 곡을 빼앗긴 수준이 되어버렸죠.  

단순 이 2곡 뿐 아니라, 어느 샤본 송 빠돌이에게 물어본 결과, 음색이 달라지고, 인원이 많아 난잡하고, 멤버가 이 곡을 부르기에 적합하지 않고, 분위기가 달라졌다 등등, 취향의 문제라지만 기족 곡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특히 셀렉션 곡이 나올 수 있도록 그 캐릭터들의 인기를 받쳐준 P들에게, 5인곡 변경은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을 겁니다.

물론 취향의 문제라고 할 수 있고, P들 중에서도 5인곡 버전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저들이 얻은 2인곡이 나올 기회가 완전히 박탈되었다는 것이죠.  5인곡 이벤트로 나옴으로, 2인곡 이벤트로 다시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어진 겁니다.  2인곡 버전을 좋아했던 이들에게는 당연히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조치였고, 정말 최악의 경우가 제작진의 악수로 KBYD에게 쇼코우메가 역으로 휘둘린 루나틱 쇼였죠.  

 

 

  1.     이벤트가 제공하는 최소보상

무슨 소리냐 싶을 제목이긴 한데, 뭐 간단히 말하면 이 겁니다.  한번의 이벤트에 참가함으로, 그 아이돌과 담당P들이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요소들이 무엇인가.  

제가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말했듯 제작진과 전반적인 팬덤 사이의 이해관계는, ‘모든 (보이스) 아이돌들에게 곡 참가 기회를 부여하지만 동시에 인기가 높을수록 많은 기회를 부여한다였거든요.  다른 말로는 안 그래도 최상위권 (, 랑꼬, 카에데 등등) 싸움에 꼽사리 낀 애들도 많은데, 얘네 입장에선 쟤네랑 경쟁 못하면 기회가 적을 수 밖에 없다는 소리입니다잔인하지만, 기업입장에서 매출 쫓는 걸 뭐라 할 수는 없죠.

그럼 결과적으로 기회는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셀렉션 곡 전까지 한 곡도 없던 보이스 아이돌들도 제법 있었고 (데레애니의 무분별한 성우 추가 때문이지만), 당장 이번에 말 나온 너의 곁에서 계속에 참가하는 아야메랑 타마미는 데레스테 2년 동안 1,2번 참가한게 다입니다.

그럼 이번 이벤트에 참가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기회를 최대한 살려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인선변경 이벤트는 어중간해요.  만약 이 곡이 인선 변경 곡이 아닌, 일반적인 신곡이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달랐을 점이 뭘까요우선, 자신의 색깔이 명백한 신곡을 얻을 수 있을 테고, 불만을 말하는 이들 또한 없었을 겁니다.  후자는 뭐, 둘째 치더라도, 자신의 색깔을 가진 신곡은 제법 크다 보거든요.

캐릭터물, 그것도 아이돌물에서, 자신의 색깔을 가진 곡이 없다는 것 자체가 치명적인 약점으로 다가 올 수 있습니다.  데레마스 계통이 워낙 특이해서 그렇지아야메, 타마미P분들도 생각해보세요남의 곡에 꼽사리 끼워서 들어 가느니, 당연히 이 둘의 색체가 들어간 신곡이 더 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 쉽사리 오지 않는 한번의 기회에서, 저런 마이너스를 감수해야합니다.  제가 말하는 이벤트의 최소한의 보상, 커뮤, , 인지도 등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지만, 이 크게 나눈 요소들 중에서도 이미 곡이 배제되었다는 겁니다.  부과적인 마이너스 요소 부담은 덤이고.

거기다 아야메와 타마미가 향후 참가할 적절한 기회가 없었나 생각해보면, 이번 이벤트에 인선을 변경해 넣은 것 자체가 상당히 미묘합니다.  향후 신곡 발매가 확정이라고 할 수 있는 6차 총선의 보이스 획득 아이돌 중에, 이 둘의 컨셉과 유사한 곡을 낼 만한 아이돌이라면, 하지메와 토모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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