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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하라 미치루] 오물오물 어텀 페스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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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8, 2017 20:33에 작성됨.

[오오하라 미치루] 오물오물 어텀 페스타

 

한줄평: 소스가 진하지 않고 맹맹하다.

 

이 글을 보고나면 ‘뭔소리인지는 알겠는데....’ 안타깝게 흘러나온다. ‘미치루가 아이돌을 못하게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단독공연을 잡느라 그랬고, 실제로는 미치루가 잘 공연했다.’

라는 약간 클리세적인 느낌의 줄거리.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야기의 반전이다. 그렇기에 초중반부까지는 불안한 느낌을 주면서 그런 추측을 유도해야하지만, 본작에서는 그런 시도가 매우 옅고 미숙하게 느껴진다.

 

그런 시도를 한다는 점은 대략 두 문장 정도로 보인다.

 

‘연습하는 내내 프로듀서는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에 해군 건빵 씹는 얼굴로 통화하고있었지만, 끝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옅은 웃음기 띈 얼굴로 미치루를 맞이했다.’

 

‘다만, 한 가지만 더 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독자가 반전을 쉽게 유추하게만드는 미숙함도 아니고, 복선의 배치가 너무 어려운 것도 아니라 그냥 너무 옅어서 감정적 이입이 이루어지지않는다.

 

축제를 여유롭게 돌아다니고, 프로듀서와 농담 따먹기를 하는 것이 전반적인 주 내용이고 복선이 연하기에 반전의 순간에 그것에 놀라거나하지못하고, 그제서야 ‘아~ 이런 걸 의도한 글이구나~’라는 감상만이 남는다.

 

차라리 미치루의 1인칭으로 해서 불안감이나 불안한 추측 등을 작품전반에 진하게 뿌렸다면 괜찮았을텐데.

 

그리고 초반부의 ‘프로듀서에 대한 소문’만큼은 왜 나왔는지 알수가 없다. 바로 직후에 만나보니 괜찮다더라라는 내용이 나오거니와 실상 그런 이미지가 작중에서 쓰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 프로듀서가 미치루를 자르려고한다라는 이미지를 주기위했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그런 시도나 복선자체가 너무 옅다.

 

그러나 본 작에서 소소한 표현이나 일상적 느낌은 매우 부드럽고 잘 녹아든다. 마지막 단락에서 미치루를 빵에 비유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엔딩은 미치루의 성장을 한 없이 바라는 필자로서는 마음이 녹아드는 말이었다.

축제의 평화로운 이미지가 오히려 더 진하게 남았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반전적 요소를 배제하고 미치루가 축제를 즐기는 내용이었다면 더 좋지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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