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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설]「Blooming Clover」 제5화를 보니, 「아이돌마스터 극장판」도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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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9, 2017 20:22에 작성됨.

※ 주의 : 이 게시물에는 「아이돌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Blooming Clover」 제5화의 누설이 들어 있습니다. 누설 당하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2017년 7월 27일, 「아이돌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Blooming Clover」 제5화 연재분이 전격 마왕 잡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이나야마 카쿠야(稲山 覚也) 작가가 연재하는 이 만화는 연말에 단행본으로 발매될 예정입니다.

 

  제5화 내용은 이전 이야기인 제4화와 이어집니다. 제4화에서 오디션에서 합격했지만 쓰러진 키타자와 시호의 데뷔는 백지화될 위기에 처하는데요. 이틀 뒤의 공연에 키타자와 시호 대신 야부키 카나를 데뷔시키려고 한 프로듀서에게 정면으로 반대한 아이돌은 다름아닌 야부키 카나였습니다. 그래서 프로듀서는 키타자와 시호를 데뷔시키되 야부키 카나를 예비 인력으로 무대 뒤에서 대기하도록 계획을 수정합니다. 이런 내용을 보고 나니, 「아이돌마스터 극장판 빛의 저편으로」가 생각나더군요.

 

  갈등의 발생 양상을 볼 때, 「Blooming Clover」 제5화와 「아이돌마스터 극장판 빛의 저편으로」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선 갈등의 발생 계기가 비슷합니다. Blooming Clover에서는 키타자와 시호가 공연에 참가할 수 없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극장판에서는 야부키 카나가 공연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갈등의 내용도 상당히 흡사한데요. 빠진 사람을 포기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지만, 두 이야기 사이에 있는 차이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먼저, 갈등 해결에 이르는 과정에서 프로듀서가 보여주는 역할이 다릅니다. 극장판에서의 프로듀서는 아마미 하루카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는 것과 같이 매우 간접적인 방법으로 갈등 해결에 기여합니다. 반면에, Blooming Clover에서의 프로듀서는 키타자와 시호의 데뷔 백지화를 결정한 사람임과 동시에 계획을 수정하여 야부키 카나를 예비 인력으로 대기시키는 사람입니다. 갈등 해결 과정에서 Blooming Clover의 프로듀서는 적극적이고도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사람입니다.

 

  두번째로, 동료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다릅니다. 극장판에서의 키타자와 시호는 야부키 카나를 포기하고 지금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만이라도 계속 연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와중에 야부키 카나 포기에 유보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마미 하루카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Blooming Clover의 야부키 카나는 키타자와 시호의 데뷔 백지화를 직설적으로 반대합니다. 게다가 키타자와 시호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함으로써, 극장판에서의 아마미 하루카와 다소 비슷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Blooming Clover와 극장판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은 제작 목적이 달랐기 때문에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마스터 극장판은 아이돌마스터 애니메이션의 후일담 성격을 갖고 있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따라서 765PRO ALLSTARS의 비중을 높게할 필요가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프로듀서의 역할 및 시어터 조의 비중이 매우 낮아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Blooming Clover는 아이돌마스터 밀리언 라이브!를 만화화한 것이었기 때문에, 시어터 조 아이돌들과 프로듀서 사이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듀서의 역할도 커지고, 동료들이 갈등 해결 과정에서 나름의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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