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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 인물 간략 정리 -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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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1, 2017 23:21에 작성됨.

많은 분들이 드라마스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여 쓰기로 한 드라마스 인물 정리.

이 리뷰에서는 드라마스, 정식 명칭 '아이돌마스터.KR - 꿈을 드림'의 주역인 '리얼 걸 프로젝트(줄여서 리걸프)'의 아이돌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리걸프는 825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아이돌들로 데뷔조 5+1명, 루키조 5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의지를 잃지 않고 모두 다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리뷰 아이돌

 

데뷔조

영주

 

루키조

수지

지슬

 

(아이돌들 외에 825 엔터의 직원들에 대한 정보는 여기에 간략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정리글에서는 825 아이돌들을 기존의 아이마스 아이돌들에 빗대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세세하게 따지고 들어가면 다른 점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읽으시는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첫 번째 글에서 소개할 것은 바로 드라마스의 메인 주인공인 '수지' 양 입니다.

기존 아이돌들에 빗대서 설명하자면 흔히 765 삼대장이라 불리는 하루카, 치하야, 미키를 합쳐놓은 굉장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누구인가?

수지는 드라마스 아이돌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위치를 맡은 이야기의 중심, 주인공 포지션 입니다.

기존 아이마스 시리즈로 보면 하루카(765), 미라이(765), 우즈키(346), 아이(876), 테루(315)에 해당하는 포지션, 특히 하루카와 닮았죠.

리걸프에서는 루키조에 소속되어 있고 당연히 (극중 위치상) 루키조의 대표격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수지가 속한 루키조에는 리더가 없습니다.

몇 년 동안 한솥밥 먹고 지낸 데뷔조와 달리 루키조는 만난지 얼마 안 된 인물들을 모아놓았거든요.

그래서 데뷔조 VS 루키조 구도로 진행되는 서바이벌 초반에 루키조는 팀원들을 이끌어갈 사람이 없어서 고생합니다.

아직까지도 루키조는 대놓고 리더라고 불리는 사람이 없어요.

하지만 수지는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면모로 자기도 모르게 리더의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동료들의 문제에 조언을 하거나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등 갈등 해결에서도 중요하게 움직이죠.

애초에 '우리 팀에는 리더가 없다'라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한 것도 수지예요.

 

'직책상'의 리더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리더쉽으로 팀을 끌고 가는 '포지션상'의 리더.

여기에 긍정적인 면까지 더해 하루카와 비슷하면서도 대놓고 리더라고 불리는 하루카와는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그런데 수지는 하루카, 우즈키 같은 정통 주인공들과는 확연히 다른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돌이 꿈이 아니라는 것.

 

이것은 다음에 밝힐 이유 때문입니다.

 

 

쌍둥이 동생 '수아'

수지에게는 자신과 똑닮은 쌍둥이 동생 수아가 있었습니다.

직업은 아이돌. 그것도 그냥 아이돌이 아니라 한국 최고의 걸그룹인 '레드퀸'의 리더, 즉, 아이마스 시리즈의 목표인 톱 아이돌이죠.

하지만 수아는 작중 시점에서 1년 전에 사고로 죽었고, 이는 수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1년 뒤, 수지는 우연히 만난 수아의 前 프로듀서 '강신혁'을 만나 아이돌 제의를 받습니다.

네가 아이돌이 된다면 그 날 사건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면서.

 

수지가 아이돌이 되려는 이유는 꿈 때문이 아닙니다.

그 날의 진실을 알기 위해, 그리고 죽은 수아의 꿈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서죠.

이 사연 자체가 수지에게는 큰 패널티로 작용합니다.

 

톱 프로듀서 강신혁이 직접 데려온 수아의 쌍둥이 언니...... 얼굴은 닮았는데 실력은 전혀 수아가 아니고...... 아이돌이 꿈도 아니라면서 왜 아이돌을 하는가...... 그리고 1년 전 사건의 진실......

 

남들이 보았을 때 수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업계의 유명 인물들과 대중은 물론이고 심지어 동료들에게서도 수지는 적대적인 시선을 받죠.

 

또 하나의 자신인 동생이 죽은 것만으로도 수지가 받은 마음의 상처는 큽니다.

지금까지도 동생과 닮은 것을 숨기려고 밖에 나갈 때는 모자에 후드까지 눌러 쓰고요.

겉보기에 워낙 긍정적이라 티가 안 날 뿐,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이젠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장면도 여러 번 나옵니다.

 

그렇다고 외강내유도 아닌게 보통은 무너지거나 삐뚤어질 상황에서 수지는 오히려 이 악 물고 연습에 매진합니다.

이를 인정 받아 팀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변해가죠.

 

이랬던 수지는 무대를 경험하면서 그 즐거움을 알고 내면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수지는 100% 아이돌이 꿈이 아니라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어린 시절 수아와 함께 지내면서 수지가 취한 언니로서의 포지션은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연극을 할 때 공주 역할로 뽑혔지만 동생에게 양보하고, 동생 회사 연습실에서 몰래 춤 연습을 한 적도 있죠.

수아는 이런 점을 전혀 모르고 우리 언니는 춤 같은 거 안 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년 전까지 수지는 마라톤 선수로서 뛰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돌 연습을 할 때도 체력, 지구력 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아침에 조깅을 하는 모습도 자주 나오죠.

하지만 동생에게 양보하며 사는 삶에 익숙해져 1등을 할 수 있는데도 항상 2등으로 만족해 왔습니다.

 

제 생각에 수지는 아이돌이 되고 싶었지만 꿈을 멀리해 온 캐릭터일지도 모르겠네요.

때문에 825 엔터에 들어와 연습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톱 아이돌의 재능

수지가 정통파 주인공들과 다른 점은 바로 엄청난 재능이 있다는 겁니다.

하루카나 우즈키는 '평범'을 지향하면서 노력으로 꿈을 이루는데 수지는 마라톤 선수로 뛴 노력에 재능까지 더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돌 경험 전무, 수아와 비교 당하면서 단순 노력형으로 보였지만 춤을 순식간에 익히는 모습에서 아니라는 게 밝혀지죠.

리걸프 내에서 실력으로는 1위인 영주가 수지의 춤을 보고 위협을 느낄 정도입니다.

 

아니, 애초에 톱 아이돌 수아의 쌍둥이 언니라는 점에서 수아가 재능이 없다는 게 오히려 이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서바이벌 미션 무대에서도 중요한 퍼포먼스를 생각해서 동료들과 강프로에게 인정 받기도 합니다.

 

물론 이제 막 아이돌을 시작한 만큼 모든 면에서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몇 년 씩이나 연습 생활을 해온 데뷔조를 금새 따라잡고 위협할 정도면 재능은 충분합니다.

'톱 아이돌 수아'가 바로 수지의 미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종합

수지는 하루카의 리더쉽과 긍정, 치하야의 과거사, 미키의 재능이 합쳐진 LV.1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LV.1이라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 만큼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뜻이니까.

수지를 대표로 그녀들이 아이돌로서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

이것이 드라마스라는 작품의 큰 주제이자 메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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