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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테 5 동인지 몇 권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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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04, 2017 17:41에 작성됨.

지난 3월 신데렐라 스테이지 5step에서 샀던 동인지 등의 감상입니다.

혹시 구매하시려는 분들 계시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작가분 책은 제외했습니다.

 

 

아이돌 10년후 이야기 합동지 2권째입니다. 보시는 바대로의 아이돌 12명에 작가 12분.

이름을 아는 작가분은 절반이 채 안 됐지만 내용은 꽤 재밌었습니다. 귀엽기로는 눈치빠른 아들딸 하나씩 낳고 사는 후미카랑, 어째선지 카나데 닮은 딸을 낳아서 딸한테 질투심을 불태우는 슈코가 귀여웠어요. 한편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IPS세포 설정을 아무 설명도 없이 당연하게 쓰고 있는 유코 편이었네요(..). 

 

서클 호시미타이의 대학생 아이돌들 만화. 독특한 소재도 재미있었고, 오리지널로 그리신 사복이 굉장히 귀여웠습니다!

 

 

서클 마츠시바전기의 코시미즈양 책.

여차저차해서 프로듀서랑 좁은 로커 안에 둘이 낑겨들어가서 밖에서 다른 애들이 이러쿵저러쿵 하는 소리를 들으며 곤란해한다는 매우 전형적인 이야기입니다. 이벤트당 한권씩은 얘 괴롭히는 책을 사지 않으면 허전하단 말이죠.

 

 

히코킨 님의 아리후미 책. 예전에 내신 쥬라키스 파크가 일반인의 정신수준으론 받아들이기 힘든 작품이었길래 기억하고 있던 분입니다. C91때는 패스했었는데 이번엔 아리후미라서 사 봤네요. 내용은 역시 기대를 어긋나지 않는 걸작. 표지에 속지 마세요(..)

 

 

서클 질주 홀리데이의 마초p와 마유 책. 솔직히 이 서클 책은 살 때마다 후회했습니다만, 자꾸 또 재미있어 보이는 소재를 가져가신단 말이죠...

마유 책이라 속는 셈치고 한권 구입해 보았습니다만, 이번엔 제법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유에게서 살아남으려면 이정도 능력은 있어야 하는가...

 

라주리 님의 카나데 책.

그동안 몇 번 이 작가분 책을 체크해 봤을 때는 평범해 보여서 패스해 둔 분이었는데, 이번에 표지의 카나데의 금빛 눈동자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손에 들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카나데는 이 책에서처럼 평범하게 불행한 과거를 지니고 있을 것 같은 이미지인데, 그것을 무심한 듯 평이하게 풀어내면서도 따뜻하게 품어 주는 내용이 매우 좋았습니다.

다음 쿨온리전에서 카나슈코 책을 내신다고 하셔서 매우 기대중입니다.

 

re:barna의 가볍게 샀던 얄팍한 치에 책. 예전에 공식에서 어른으로 봐달라고 했던 것 때문인지 2차에서는 묘하게 요망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 치에지만, 이 책에서는 평범하게 귀여웠습니다.

자고로 동인지는 적당히 얇아야 가볍게 들춰보기 좋다는 게 지론인데, 이 책은 너무 얇아서 잘 안 펴지더군요 :)

 

Azmodan님의 카나후미+슈코 책.

이분이 책 내신다고 했을 때 너무 기뻐서 의자에서 뛰어올랐었어요. 전에 그리셨던 카나데의 카나데(커버곡) cd 재킷이 너무 매혹적이어서... 

 

스타일리쉬한 그림도 그림이지만, 내용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역시 평범한 장면 같지만 실은 서술 트릭이 들어 있어서 독자들을 착각하게 만드는 장면을 거쳐서, 살짝 불안감을 주는 복선과 다시 첫 장면에서 이어지는 장면을 거쳐서, 아마도 읽는 사람 모두가 어... 어.....?? 어?!! 하고 당황하게 만들었을 마무리. 다 읽고 나서야 제목을 다시 확인하고 조금 망연해졌던 사람이 저뿐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빨리 2편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번에 산 책들 중 단연 no.1 인 책입니다(로미 님 책은 처음부터 규격 외라 예외). 

 

그리고 아마 스캔본에는 전혀, 사진에도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만, 동인지에 흔히 쓰이는 흰색 광택지가 아니라 노란빛이 도는 인쇄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게 또 작품 분위기에 굉장히 어울렸어요.

2판에는 몇 군데 작화 수정도 있으니 꼭 사 보세요.

 

민톨 님의 쿄코xPx마유 책. P의 사랑을 걸고(?) 햄버그 만들기 대결을 하는 내용입니다.

평범하게 귀여웠습니다.

 

대작을 만드는 서클(서클명입니다)의 역시 마유와 쿄코가 햄버그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 똑같은 소재인데 위의 책과의 이 낙차는 도대체 무엇인지...

충격(?)의 샘플이나 이 서클의 평소 기행치고는 비교적 평범했습니다. 네, 비교적.

 

서클 치세노마치의 카나데 책. 전작 '가르쳐줘 카나데씨!'가 그 전작들인 카에데씨 책에 비해서 재미있었기에, 이번에는 한번 구입해 보았습니다. 실망했지만 티를 못 내는 카나데의 보기 드문 모습이 흐뭇했어요.

 

키리토이치 님의 카에미나 책. 예전에 내신 같은 카에미나 책인 '어른과 아이의 경계'에서 이어지는 듯한 내용입니다. 

드물게 어른스럽고 선배다운 모습만 보여주시는 카에데씨. 어른들보다 어른스럽게 그려지지만 사실은 그 경계에서 고민하고 있는 미나미. 보통 보이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지하고 깊은 해석에, 언제나 그렇지만 이 작가님 작품에는 감탄밖에 할 수가 없네요.

 

 

봄비 트랜지스터 서클의 if 책. 프로듀서 카렌x아이돌 나오, 프로듀서 나오x아이돌 카렌, 나오카렌 첫만남으로 세 가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프로듀서 카렌이 역시 귀여웠네요.

처음 손대는 서클이라 우선 시험삼아 신작 한 권만 샀습니다만, 앞으로도 사게 될지는 미묘하네요. 책 내용보다는 주머니 사정에 달릴 듯.

 

코이쿠치카나코님의 카렌 책. 그야말로 대작이었던 카렌 연대기(?)의 마무리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이분 r18로는 그다지 두드러진 면이 없으시다고 생각해 왔고 이 책도 마찬가지지만, 이분의 카렌 사랑의 종착점을 역시 눈으로 확인해 두지 않을 수가 없단 말이죠 :) 행복하길, 카렌.

 

로미 님의 카나후미아리 책.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전에는 후원하는 의미에서(?) 한도가 허용하는 한까지 사들였지만, 이번에는 사정상 얌전하게 한권만 샀습니다.

최고였습니다.

 

E-gis의 미쿠 책. 지난번에 내신 아이쿠루시이 책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미쿠는 딱히 생각에 없는데도 집어 봤습니다.

내용은 평범하게 귀여운 4컷 만화라 평범하게 좋았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마유도 나와서 더 좋았네요.

 

쿠로다님의 1년만에 등장한 사치마유 스스메 3! 이것도 나온다는 소식 듣고 정말 기뻐했던 책이네요.

표지의 교복차림 마유도, 말미의 후리소데 차림 마유도 정말로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 2권 후반부터 살짝살짝 나오던 사치마유사에의 삼각관계 덕분에 살짝 시리어스해지려는 움직임도 보였습니다만, 그건 그거고 정말로 그림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아 귀여워... 하는 감상밖에 남지 않을 정도였네요. 아마 읽고 나서도 한동안 머릿속이 풀어져 있었을 거에요.

귀엽습니다. (강조)

 

전통의 보챠 님의 우즈린 책. 우즈키가 처음으로 린네 집에서 자고 가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당연하게도 부모님은 안계시는... 후후... 이후 메챠쿠챠...

 

닛타냐 4천왕의 일원이신 enji 님의 역시 이번에도 닛타냐 책. 몇 번인가 연속으로 개그물만 내신 것 같은데, 오랜만의 시리어스입니다.

예전에 내신 시리어스인 은과 폴라리스는 솔직히 평범했는데, 이 책은 러브라이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들어가 있고 여러 모로 인상깊었습니다. 추천.

 

시리즈 3권째인 쵸비 님의 아냐랑 만들자! 러시아 요리. 이번에는 팀 플라워즈(미치루, 노리코)와 요리 대결 형식으로 여러 가지 빵을 만듭니다. 게스트로 카나코와 라이라씨가 참전.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불러지는 이야기였습니다 :)

 

오와후 님의 아인헤랴르 책.

표지에 속지 마세요 2. in dis fool과 병맛대결을 펼친다면 전 이쪽에 한 점 더 주겠습니다(..) 무시무시한 이야기였습니다.

 

RACTICA 님의 트라프리 책.

시험 삼아 사본 책이었습니다. 그냥 그랬네요.

 

서클 소녀유전자의 단편집. 마유x여자P, PCS, 카에치에, 쿄코사키, 치에마유 등 여러 커플이 나옵니다. 

진지한 이야기였던 전작인 하나사키 시리즈가 괜찮아서 관심있게 보게 된 서클인데, 카에데x뱀파이어 치에리 책도 그렇고 이 책도 그렇고 작가분 정신세계가 평범하지 않은 듯합니다(..) 위 책들처럼 병맛돋는 게 아니라 시리어스한 의미로... 마지막 치에마유 이야기는 과장 좀 보태서 in extremis 급으로 충격적이었네요. 

 

샘플이 괜찮아서 사 봤는데 개인적으론 지뢰였습니다.

심지어 실수로 2권 샀어...

 

이 작가분의 초기 후미카 r18 책들이 ntr인지 아닌지 미묘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정말로 취향이라 계속 모으고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처음의 그 어둑어둑한 마음을 조여오는 느낌은 다 사라져 버리고 평범하고 용렬한 수준의 책들밖에 내지 못하셔서 실망했었습니다.

이번에 내신 일러북 3권째는 샘플 한두개가 마음에 들어서 혹시나.. 하고 오랜만에 구매해 봤지만 역시나였습니다. 지뢰.

 

시오콘부님의 린 책과 신 씨 다키마쿠라입니다. 이분 그림은 참 좋아하는데 아저씨(..)가 너무 보기싫어서 그동안 책은 안 사고 있었는데, 이번엔 남주인공이 핸섬한 오빠라서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네요. 근데 아무래도 부모님이 눈치채 놓고도 응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인데... 이분 이런 버릇(?)도 어디 안 가는군요.

신 씨 다키마쿠라는 언제나 그렇듯이 최고였습니다. 특히 뒷면의 데레마스 출가 카드 복장 디테일이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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