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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살까, 펜 라이트

댓글: 4 / 조회: 7654 / 추천: 2



본문 - 02-08, 2017 01:30에 작성됨.

데레세컨 이후 3년만에 대만 공연을 통해 한국에 라이브 뷰잉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에서는 을 위해 조명 기구를 반입하게 되는데요. 크게 형광봉(사이리움)과 펜 라이트(랜턴)로 나뉩니다.

 

형광봉(사이리움)은 일회용이며 단색으로 나옵니다. 펜 라이트에 비해서 밝기가 현저히 밀리기 때문에 UO(울트라 오렌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빛을 냄) 같은 걸 아니면 잘 챙겨가지 않습니다. 다만 일회성으로 간단하게 꾸린다면 펜 라이트에 비해 저렴한 선택이 되지요.

- 일반 사양 : 어두침침하게 수 시간 지속

- 고휘도 사양 : 쨍쨍하게 수 분 지속

 

펜 라이트는 건전지를 넣어서 LED를 밝히는 제품입니다. 넣는 전지에 따라, 발색에 따라 여러가지로 구분됩니다. 다만 목적에 따라 제품 선택에 다소 갈리게 됩니다.

 

- 공식 제품이 좋다 : 사전 물판이나 현장 물판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규정에 걸릴 일 없고, 한정 제품이라는 만족감이 듭니다. 다만 다소 비싼감이 없잖아 있긴 하죠. 아이마스의 경우 킹블레이드 iLite라는 제품을 주문제작 사양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특별 색상, 특별 부속, 특별 포장으로 호화 한정판이라는 말도 듣습니다.

 

- 전천후로 쓰고 싶다(아이마스 행사 제외) : 풀컬러 팬 라이트 하나 마련하시면 전천후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킹블레이드 X10, 루미에이스2, 믹스펜라HB 등이 있습니다. 추가로 UO 역할을 하는 믹스펜라UO나 킹블레이드 MAX 하나 정도 넣으면 되겠네요. 아이마스 행사라도 규정이 빡빡하지 않은 라이브뷰잉 까지는 커버가 될 것 같습니다.

 

- 전천후로 쓰고 싶다(아이마스 행사 포함) : 현지 아이마스 행사에서도 쓸 것을 고려한다면,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행사 규정에는 "버튼 전지를 쓰는 25cm 이하 기성품"이라고 되어 있는 데, 대부분의 풀컬러 펜 라이트가 AAA형 전지를 쓰기 때문에 버튼 전지 규정을 맞출 수 없습니다. 이걸 타개해보려고 시나몬P께서 직접 회사를 차려서 시나몬 블레이드라는 풀컬러 펜 라이트를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죠.

다행히도 2016년에 아이마스 규정을 맞춰주는 기성품이 2종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믹스펜라PRO와 루미에이스 iDOL입니다. 모두 LR44 버튼 전지를 삽입하고, 25cm 이하로 규정을 만족합니다. 스펙 상으로는 믹스펜라PRO가 좋지만(24색 발색), 국내에서 구하기에는 루미에이스 iDOL이 좋습니다(공식 수입원 있음).

 

이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 구입은 일본 아마존을 통해 할 수 있으며(배송대행 경유 필요), 루미에이스 제품군은 국내 공식 수입원이 있어 편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덤. 아이마스 공식 팬 라이트의 짧은 역사

공식 팬 라이트가 처음 생긴건 2011년입니다. TOWER RECORD社 콜라보로 호시이 미키 사양의 사인 라이트가 나왔습니다. 그 이전에는 형광봉에 특별 각인을 새겨서 판매했습니다만, 공식이나 프로듀서나 일회용에 돈을 들이는 건 역시 좀 아깝습니다.

 

그래서 2012년 WINTER C@RNIVAL에서 올스타즈 13색 사양의 사인 라이트(루미카社 생산)가 출시되었습니다. 사인 라이트는 2013년에 버전2로 리뉴얼되어 8th 라이브에서 올스타즈 13색 외에 데레마스, 밀리마스 속성별 3색까지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2014년부터는 킹블레이드 iLite를 주문생산하면서 콘서트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리뉴얼하고, 올스타즈-데레마스-밀리마스-SideM이라는 4트랙 하에서 무지막지한 물량을 쏟아내게 됩니다. 그렇게 현재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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